옛날에 옛날에.... 둥근꽃을 사랑하는 작은벌이 있었다..
그 작은벌은 항상 둥근꽃 몰래 바라보며 사랑했어..
근데.... 근데.. 둥근꽃은 항상 해만보고 해만 사랑했어...
해만을 갈망하고 해만을 바라보는 둥근꽃을 보며 작은벌은 매우슬퍼했지..
그러다 그러다 지쳐 둥근꽃만 바라보다 자신을 잃어갔지.....
그 작은벌은 둥근꽃이 해바라기인줄 몰랐던거야..
또 해바라기가 해만 바라봐야하는 운명을 가지고 사는줄도 몰랐던거야..
그 작은벌은 참 바보야.!! 그치...
자기는 봐주지도 않는 둥근꽃만 바라보다가 자신도 잃고 사랑도 잃고.....
다.. 잃었어...
둥근꽃이 해만 바라봐야하는 운명이라면..
나는 너만 바라봐야하는 운명인가봐...
그래서 운명으로 받아들일까생각중이야.
너.. 기다리는거.. 그게 내운명인가봐..
너 사랑하는거.. 그게 내 운명인가봐......
그게 내 운명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