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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와이래 우울할꼬..   2003
햇살좋은 날 바람에 날려가다 조회: 2289 , 2003-03-20 03:41
오늘 정말 햇살 따뜻했는데 바람은 윽시 많이 불어서 추웠다.
세탁소에 맡길려고 했던 코트를 다시 꺼내가 입어뿟다.
소매에 초장묻혀놨는데..다행히 코트 색깔은 나무색이라 안보이지롱 움훼훼
오늘은 임상미팅이 있는 날이므로 학교서 늦게 집에 돌아가니까 일부러 따뜻하게 입고 갔다.
정말이지 잘했다 암!
친구한테 빌려줬던 남방도 두개 다 받았고 유후~!

에..오늘을 반성해볼까나
아침 섭에 지각했다고 우울하기만 하고..정말 나 나쁘다 떼치떼치!
10시 수업에 몬들어가고 빌빌거렸던 나 자신을 반성해야지
왜이렇게 아침에 일어나들 모하는지..
정말 친구가 말하는데로 나는 약간 책임감이 모자라는 걸까..?
막내딸이 그렇긴하지만 그애는 또 둘째딸인데..-_-

알람이 울리면 깨긴하는데 그대로 다시 자버리니..
이를 해결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
오늘은 10시에 일어나서 얼마나 놀랐던지 T_T
이렇게 계속 10시 섭에 지각하며 한학기를 후회와 저주로 보낼 수는 없는 노릇..
무언가 방법이 있어야 한다..

오늘은 그림을 한장도 색칠하지 못했다.
하루가 너무 짧은 거 같다.
세시간짜리 섭이 두개가 들어서 그런가?
게다가 섭 끝나고 바로 임상미팅 들어갔다가 끝나니 저녁 9시
선배집에 가서 밥묵고
딴 선배가 맛난 거 사준대서 술 한잔걸치고
그래서 집에 돌아오니 새벽 두시..
택시 아저씨랑 얘길 좀 해봤는데 결혼하고 자식을 낳으면 키우느라 진이 다 빠지는 거 같다.
아저씨는 등록금을 제외하고 잡비로 얼마정도 들어가느냐고 묻는다.
보아하니 자식들이 고등학교 학생쯤 되는 듯하다.
하루에 차비랑 밥값에 + 알파해서 만원쯤되나..??
이것만으로 한달에 삼십만원이 들어간다.
금까루 두르고 다니는 친구나 사십만원짜리 가방메고 다니는 친구나
두루두루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기 용돈을 조금씩은 벌어서 쓴다.
생각해보니 내 친구들 정말 착하네-_-;
그치만 4학년은 생활이 넘 빡신거 가타 웅
나도 평일에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으면 좀 했으면 싶은데 잘 없네
마지막 엠티도 가고 싶은데..영 찜찜한게 못갈 듯하다...
가야산아..나도 가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