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19년동안 살아왔던..정든 고향을 떠나...안산에 온지 벌써 3주가 흘렀다...
대학교 진학 문제로 어쩔수 없이..자취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게..내 인생을 이렇게 크게 바꿀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아침 9시...핸드폰 알람이 울리면....1시간뒤에..6살 많은...친척누나에게서..전화가 온다..
"일어났어?", "밥은 먹었고?" 라는 단순하면서 일상적인 대화 였지만..
혼자 살고 있는 내게..따뜻한 빛과 같았다...
누나를 처음 보게 된건...5~6살때 인것 같다...잘 생각은 나지 않지만...
항상 웃었으며...명절때 내려 가면...항상 미소로 나를 맞이해 주었다..
누나 어머님..나에게는 큰어머님이시다..큰어머님이 많이 아프셔서....
서울 병원으로 수술을 하러 오셨을때...문병을 갔었다..
오느냐고 수고 했다며..웃음으로 맏이 해줬던....누나...그때부터....
좋아하면 안될사람을 좋아 해버린것 같았다....그뒤로...연락이 끊어지고..
아버님에게..누나가...안산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야간대학을 다닌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내가 원하던 대학이 안산에 있었고...그래서 누나와 연락을 하게 되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누나는 나와 같은 학교 같은 과....02학번이었다..
난..자취를 시작하게 되었고....친척누나가...많은 도움을 주었다.....
방정리부터....빨래...내..의식주 생활을 책임졌었다...물론 누나는 친척동생이...
자취생활을 하고 있으니까..책임감 때문에라도..돌보지 않을수 없었겠지만.....
...........
3월 14일..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한다고..내 주변에서는...난리였다...
난...누나가 나 때문에..너무 고생도 했고..또....내 가슴에 담고 있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꽃을 선물로 보내줬다...누나는 너무 고마워했고 행복해했다...
나도..누나가 행복해 하는것 같아..행복함을 느낄수 있었다.....그런데..
그뒤.....누나의 연락이 줄었고.....무슨일인지.....문자도 없었다....
3일전에 누나한테 전화가 왔다..."감기엔 걸리지 않았는지,밥은 먹었는지..."
그러나 난 투정 부리고 전화를 끊었다....
자취생활이 힘든건....외로움때문이라고 사람들이 말했다..
아직 나이도 어려서 인지..외로웠고.....그래서 누나한테 의지를 하게 榮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