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날 버린 사람..
지난날은 아무것도 기억하기 싫다며 혼자 다짐했었는데
지난주 금요일에는 그 사람의 절친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네요..
잘 지내냐며...
제가 뱉은 첫 마디는 '나 다 알아, 그냥 다 알아.'였습니다.
뭘 다 아냐는 물음에 '그냥.. 다 알아'라고 말했더니
이내 곧 알아듯더군요...
잘 버팅기구 갈 길이 먼 제 앞 날의 준비를 하며
문득 떠올라도
잘~ 잘~ 자알~~ 지내고 있었는데..
참 가슴 아프게하는군요..
아무렇지도 않아야 되는게 정상이어야 되는데
사람 일이란게 꼭 마음 먹은데로 들어 맞는 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도 사랑은 없어요.
무슨 사랑이 이 사람한테도 말 할 수 있고,
그리고 헤어진 뒤 다른 사람을 만나면 똑 같은 또 다시 할 수 있나요?
한없이 어리석고 모자른 저에게는
다시는 사랑이란 말을 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