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 남편이 따로 놀고 있습니다.
전엔 집에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 싫어하고 꼭 집에서만 밥을 먹더니....
이제는 같이 저녁 먹기가 하늘에서 별따기에다
어떠한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쉬는 날은 나갑니다.
지금까지 12년을 같이 살아오면서 이런 모습은 처음 인지라...
막막합니다.
같이 먹을 사람이 없으면 혼자 라면 사먹고 들어오는 남편 어떻게 봐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나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쉬는 날인데....
힘빠지고 우울한 오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