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그냥 지나버릴 것 같다.
다음 주말이 생일인데.......
작년에도 그랬었다.
벌써 한달전부터 생일인데... 생일인데... 그러면서 전화 한 통 못 해 줬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그 흔한 이멜 조차도.......
올해는 같이 보낼 수 있을꺼라고 믿고 1년을 보냈는데......
여전히.......
내 마음이 어떻다는 걸 잘 알텐데........
정말 너무 보고싶다.
어떻게 그리움이 이렇게나 한결같을 수 있는 건지.....
아까 운전중에 그 사람 차와 똑같은 차를 봤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 차를 쫒아갔었다.
가슴은 너무 뛰고, 손도 부들거리고.....
그치만 아니었다. 그 실망감이라니.......
정작 그렇게 본다한들 모른 척 할 수 밖에 없을꺼면서......
숨어서라도 살아있는 거라도 확인하고 싶지만,
참을란다.
그게 그 사람을 위하는 최선의 길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