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도망쳐 버린지 벌써 1년이 넘었다.
추억으로 남길여지도 안둬버리고 난 이곳을 버렸다.
고작 가슴아픈 그사람만을 생각하고는 정작 중요한 내 친구들
우리 가족은 생각도 하지 못한채 부랴부랴 이곳을 떠나야 했다.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훗~ 아니, 이곳에서는 다시 일어설 자신이 없었기에..
빚을 언져놓고 그렇게 그렇게 도망쳤다.
살고싶었다.
살아있다는걸 느끼고 싶었고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그리고 울며지쳐 도망온지 1년후,,
난 어김없이 빚을 진곳에 다시오곤 한다.
빚진곳이 이곳이 내 고향이란다.. 빌어먹을.
오고싶어서 오는곳이 아니라 어쩔수 없이 와야하는곳.
그래 이곳이 내가 도망쳐 버린곳이다.
잊어버리고 싶다.
떨쳐버리고 싶다.
빚을.
마주칠수 있는 위험을 안고 와야하기에
난항상 부담이 앞선다.
혹시나 이런상황에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혹시나 이렇게 마주친다면 내가 초라해보일지.
빚이란 그런게다..
겁부터 먼저 나기에 무서움이 앞서지.
사랑을하는 방법만 배웠지 사랑을 추억으로
간직하는 방법을 안배웠기에 난 도망을 먼저 택해버렷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사랑하면 이렇게 아플꺼란걸 가르쳐 줬으면
그랬다면 조금 덜 사랑했을껄..
그랬더라면
그랬더라면
ㅜㅜ.....
고맙고 또한 미안해
그말또한 내가 너한테 해주고 싶은
마지막 말이야.
마지막이란거
또 마지막이구나.
맘이 아프데..
이렇게
정작필요할때 니가 없구나.
나쁜사람.
빚이란 그런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