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도. 니 사랑마저도.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한..
니가 다시 내곁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그렇게 미련하게 지내온 시간..
다신 생각조차 하기 싫은. 또 다신 보고싶지 않은...
아니 어쩌면 아직도 내 마음은 돌아오길 바라는..
니가 떠나던 날 미친듯이 쏟아부었던 눈물이 후회되..
난 니 앞에서 한마디 조차 하지못하고. 가지말라는 그런 흔한 붙잡는 말 한마디도 못하고.
다만 니가 불행해져 다시 나에게 기회를 주기를 미친듯이 바랬어.
탁자 위로 자꾸만 떨어지는 눈물이 추하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난 그렇게 비참했어.. 마지막 까지도 나에게 돌아오는건 눈물. 후회.
너랑 지내던 2년 동안 니 습관들이 내 마음속에도 녹아있는데..
니가 그렇게 좋아하던 담배도. 밥먹는 습관까지도.. 이젠 니 습관이자 내 습관..
아직도.. 니가 돌아오길 바란다면 믿을래.. 나조차도 믿기싫은 내마음을.. 넌 믿을래..
넌 처음부터 나와 헤어지길 바랬니.. 기억해.. 어느샌가부터 차가워진 니 눈을 난 기억해..
알면서도 웃었어.. 이미 심장은 피멍이 들어 웃기조차 힘든데..
난 자꾸만 웃었어.. 웃는거 그렇게 조아하지 않는내가.. 자꾸만 웃었어..
눈물이 자꾸만 나는데.. 난 웃었다.. 알고는 있니..
너에게 만큼은 한없이 비참했던 나를.. 너에게 만큼은 한없이 작아졌던 나를..
넌 알고있기나 하니.. 마지막까지 모진말들만 흘리는 너에게..
난 탁자에 떨어지는 눈물을 감추려.. 눈에는 이미 눈물이 그렁그렁한데..
웃어보려고.. 마지막까지도.. 웃어보려고.. 그렇게 애썼어..
이젠 과거형이길 바래.. 내 사랑도.. 이제는 웃고 넘길수있는 과거형이길바란다..
하지만.. 하지만.. 돌아올 너까진 막지 않을게.. 돌아올수 있다면.. 돌아와도되..
어짜피.. 난 처음부터 비참했으니.. 이까짓거 조금만 참으면.. 괜찮을거야..
이런말 해도.. 넌 아무것도 모르겟지만.. 돌아와줄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돌아와..
나 없이 행복한 니모습이.. 나 없이 행복한 니모습이..
그 모습들을 미워하고 싶어도. 난 어느새 그런 니 모습또한 다행이란 생각뿐인걸알면..
한번쯤은 돌아와.. 아직도 지금 이순간도 널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