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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같이..   미정
맑음 조회: 331 , 2003-10-03 13:53
작년. 제작년 10월 3일을 너와 함께하고.

올해 10월 3일엔 아침부터 잔뜩 부은 얼굴로 거울을 봤다..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우린 함께 였는데

어느샌가부터 이별을 말하던 니 목소리를 미워하고 싶었어..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니 목소리가 어느샌가부터

질렸다. 헤어지자. 이쯤에서 그만두자. 하는 니 말 한마디가

나에겐 눈물이였어..

미련할 정도로 메달리던 나를 버리고 간 너를 미워하고싶어..

니 친구들 앞에서도 내 친구들 앞에서도 난 언제나 비참했어..

내 친구들 앞에서 자꾸만 모질게 굴던 너를 미워하고 싶었어..

니 친구들 앞에서 자꾸만 눈물나게 만들던 너를 미워하고 싶었어..

나 또한 너 처럼 너를 비참하게 만들고 싶었었어..

참 많이 사랑했던것 같아.. 너랑 나.. 처음엔 참 좋았지?

작년 크리스마스때 우리 참 어린애처럼 즐거워했던것같아..

그때 까지만해도 우리 참 서로 좋아했던것 같은데

짧은 시간동안 니 사랑이 너무 많이 변한것 같아 나는 참 속상해..

난 내 나름대로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넌 왜 그렇게도 많이 변했니.. 정말 사람 비참하게 왜그래..

너랑 헤어지고 한참동안 매일밤 너희집앞에 갔었어..

그럴때마다 나 정말 너무 슬펐던거 알고있니..

너랑 마주칠때마다 짜증내는 니 표정이 날 참 아프게했어..

소원이 하나 있다면 우리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음 좋겠어..

소원이 하나 있다면 니 마음이 예전으로 돌아갔음 좋겠어..

난 그대로니깐.. 니 마음만 다시 전처럼 돌아오면 좋겠어..

많이 보고 싶고 많이 사랑해.. 아직도 너밖에 없는 날 기억해..

예전 모습 그대로 너만 바라보고 있는 나를 기억해..

사랑해..

잃어버린사랑   03.10.06 많이 슬프겠네요..

저는 전엔 남자와 헤어진뒤에 슬픔..허전함....괴로움...이런거
느껴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옆에 있는 남친과 몇번을 헤어지고 만나니깐..
이제알겠네요...
내마음속에 자리한 그사람의 크기를...
지금 많이 힘드실꺼라 생각되요..
저도 제남친이 많이 달라져서 속상하거든요..
근데 들어보니 전여자들한텐 저보다 더심하게 대했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위로하고있어요..
님아 사랑을 잊는 방법은 또다른 사랑이라 생각해요...
힘들꺼란 생각은 하지만..그게 최선일꺼란 생각이드네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새로운사람도 찾아다니고 그러세요...
지금보다는 나아질꺼란 생각이 드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