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은 다시만난날 이렇다고..
빅마마는 체념했다고..
브라운 아이즈는 정말 사랑했을까라고..
유유히 흘러나오는 가사
You Call It Love...라고
저 건너편에선 장금이의 재방송
12시간 자고 일어난 여인의 향기는
과히 퍽퍽하다
집에서 말려놓은 곶감하나 쥐고 컴터앞에 와서
이렇게 놀고있다~
지금 입은 바지
5000천원짜리 빨간 체크고무줄바지
삼발이 된 2일된 머리카락을 대충 끈으로 묶고
전쟁터가 된 내 방에 얼굴만 내밀고 있는
컴터앞에 빨간팬티를 치우고 앉아있따.
조금전에 화장실에 들러 쓰린배를 느끼며
어제 넷마블에서 텍트를 너무 해서인지 눈까락이 어지럽다
오늘은 이력서나 써볼까..
특기사항에 이렇게 적어본다.
눈웃음이라고..^_^
그대 눈을 뜨면 사랑한다고 속삭였었지
달콤한 행복에 져져 강아지 같이 앵겨있었지만
모든것이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그냥 한편의 영화같아
처음엔 가식떠는 여우였지만
실체가 드러난 후 밥잘먹는 강아지
지금 나의 상황을 뭐라고 설명할 순 없지만
많은 모순이 있음은 틀림없는..
사랑은 삼각궤도를 그리고
중심에 서있는 나지만
이런 상황은 정말 원치않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