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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
 반가운 사람들   비밀일기
무지무지 말금,낮기온 한여름 그때랑 같았다. 조회: 2559 , 2004-04-21 22:42
그동안 아픔이란 감옥에 갇혀서 가족외에 아무도 보지 않고 한참을 보냈었다.
오늘 간만에 기운을 차리고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났다.
두명.
따로 따로 잠깐씩 만났는데 참 보기만해도 편안하고 즐거웠다.
그들을 보며 세상엔 참 좋은 사람도 많은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저 편안하고 다정하게 나를 보며 아프지 말아야지. 힘내고.라며 나지막이 이야기 해줄때 저절로 어둠에 절여졌던 내 맘이 밝아져 왔다.

아무말도, 어떤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오늘 한낯에 감동은 나를 참 오랜만에 힘나게 했다.
어떤사람은 자주 만나도 유쾌해지지 않는가 하면
어떤사람은 한참만에 만나도 늘 만났던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해지는경우가 있다.
나도 그러고 싶다.
언제나 찿아가도 반겨줄것같은 사람,
무슨 얘길 해도 듣고는 다 잊어줄것 같은 사람,
기쁠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
슬플때 가장 보고 싶은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 만났던 그 두 사람처럼....

정인   04.04.22

풍요속의 빈곤이라고들 하죠, 아는 사람 많고ㅡ 만나는 사람도 많은데, 내 마음에 진정 위로가 되는 사람은 극히 적다는거..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그 진심이 통한다면 어떤 만남이든 편안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