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호주제를 왜 자꾸 폐지할려고 할까?
이경실
200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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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확실히 지금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것만은 틀림없다.
상식이 통하지가 않고 어딘가 비정상 비상식이 혁명적으로 변하고 있어서 두렵기까지하다.
우리사회에는 지금 혁명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수천년간 정말 아름답게 이어져오던 우리의 고유 호주제를 일거에 폐지하려는 여성부는
정말 우리의 고유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꿀려고 하고 있다.
미국같은 서양에서도 우리나라의 호주제를 너무 아릅다운 제도라고 대단히 부러워하던데
그것을 이제 여성부에서 바꿔버릴려고 하고 있다. 마치 그것이 서양의 제도나 될것처럼.
비록 호주제는 없지만, 그러나 미국여성들도 남편의 성을 따르고 자녀들도 아버지의 성을
따를진대 이번에 실시될려고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는 이 제도에는 이런게 전혀 없어지고
결혼시 부부협의에따라 성도 본도 마음대로 바꿀수도 있다.
이것만큼 민족의 불행도 없다.
도데체 이제 호적이 없어지면 호주승계란 안정된 사회적 체계도 다 무너지며 일인 일 카드제가되어
가족이란 단위체가 유명무실해지며 부모자식도 얼마든지 법적으로 남남으로 갈라설수있게된다.
이를테면 아버지는 정씨이지만 아들은 정씨가 싫다고 곽씨나 이씨로 얼마든지 바꿀수가 있는데
간단한 가정법원의 허가만 받으면 얼마든지 할수가 있게된다. 이 얼마나 통탄할 노릇인지...
그것뿐만이 아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이제는 부모의 양쪽성자를 함께 쓸수있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4대만 내려가면
모두 16자를 써야만 하며 이런 이상한 가족성은 세계에서도 찾아볼수없다.
이것은 아마도 잘난척하는 여성부에서 외국에서 Middle Name이 있다고해서 아마 그것을 흉내
내려고 이렇게 부모양쪽성을 쓰자고 한것같다. 정말 웃어넘길수없는 유치한 발상이다.
외국은 카톨릭문화에서 비록 이름은 그렇게 나열은 하지만 이것은 한말로 호적제와 같은
제도가 처음서부터 없었던것이 원인이었다. 즉, 호주제가 없으니 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누가 할아버지인지 모르기 때문에 할수없이 그렇게 한것인데 그것을 한국의 멍청하지만
잘난척하는 여성들이 이제 서양식으로 바꾸겠다는것이다. 미안하지만 절대로 그것은 서양식도
아니며 완전히 혼란만을 부추기는 식이다. 호주제는 외국인들이 하나같이 본받고 싶어하지만
외국사회에서는 이미 수천년간 호주제없이 그냥 멋대로 대충대충 해나왔기 때문에
지금은 한국의 호주제를 무척이나 동경하고 있는것이다.
그것을 지금의 이 멍충이같은 여성들이 모르고 있는것이다. 그녀들은 마치 호주제를 없애는것이
서양식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고 그것이 여성의 독립을 위하는길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것
이다.
만약 전래되어오던 안정한 호주제가 폐지되면 동사무소에 남아있는 여러분의 오래된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의 관련 자료들이 모두 불태워져 소각된다.
앞으로 또 나중에 세월이 흘러서 다시 호주제로 복귀할수도 있다고 본다면 지금의 이 이상하기
짝이 없는 노무현 정부...아니 너무나 변질되어가는 우리 사회속에서 바짝 정신을 차려야만
한다고 보는데 지금이라도 당장에 동사무소로 달려가서 여러분 가족의 호적등본과 초본은
말할것도 없고 그 윗대의 호적등초본도 모두 떼어놓기를 바란다.
이런 것도 없어지면 나중에 다시 복귀할때 무슨 증명이 있어야 하건만 지금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일제히 동사무소에서 이러한 호적관련 자료들을 모조리 불태워 소각해버릴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지금의 이 시대는 정말 이상하고도 요상한 시대인것만은 틀림없다.
글 쓰는 저자 본인은 정말이지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닌 그야말로 평범한 학자일뿐이다.
오랫동안 그래왔고 지금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그러하지만 정치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다.
그러나 작금에 돌아가는 우리나라의 사회 일각의 변화중 가장 충격적인것은 이러한 호주제폐지운동
이며 이것이 얼마안있어 법으로 확정공표될 모양이다.
만약 이것이 공표가 되면, 이제 우리나라의 족보와 선산, 씨족에 관련된 모든게 무(無)의 상태가 되며
아무것도 아니게 될뿐만 아니라, 역사도 그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는데 있다.
조선시대 아무개 장군의 자손이 이제 한국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어지거니와 씨족별로 끈끈하게
이어져가는 문중문화도 이제 한갓 쓸모없는 구태 관습이 되고 말게되며 따라서 모든 가계와 혈통
선조와 후손간의 관계가 단절되며 서서히 소멸되게 된다는데 있다.
이것은 정말 상당히 염려스러운 일로서 여성부는 이러한 위험성을 전혀 지각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알고 있어도 이것을 그냥 모른체 넘어가서 결국 이 나라의 혈통을 허물어버리도록 놓아둘
지도 모른다.
또한 친양자제가 신설되게되면 친아버지도 남이 될수있으며 친남매간도 남이 되어 법적으로
이상한 일이 벌어질수 있게 된다. 김씨가 박씨가 되고 최씨로도 아예 둔갑할수 있으며
본까지 마음대로 바꾸게되면 그야말로 이나라는 사회가 송두리채 허물어져 버리고 마는것이다.
재혼으로 데리고 간 자녀의 성을 본래 아버지인 육친의 성을 이어주지 못하고 새로 법적인
아버지의 성을 가지게 하면 얼핏 자녀들에게는 남의 이목을 피할수는 있지만, 자신을 낳아준
육친과는 법적으로 남으로 만들어버리고 그러한 자녀들에게는 육친의 정을 매몰차게 끊어버리게
도 만들수 있다. 또한 족보에서 엄연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야하건만 그렇게 됨으로해서
완전히 남의 족이 되어 자신의 족보에서 사라지게도 된다.
몇대만 내려가면 이제 족보도 그 의미도 없어져 나중에 족보 자체를 기록해나갈 뚜렷한 증거도
희미해져 세대를 내려갈수록 엉터리 족보가 만연하게 될뿐더러 나중에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
누구의 몇대손 몇대 조상이라는식으로 찾을래야 찾을길이 없어지게 된다.
이러한 막되어 먹을 호주제 폐지를 주장하는 여성들 중에는 거의가 다 가정교육을 올바르게
자라 호주제와 족보의 귀중함을 조금이라도 깨우쳐가며 교육을 제대로 받고 자랐다면
이러한 무지막지한 호주제 폐지운동이 얼마나 회복할수없는 후회를 낳을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지금이라도 당장 그러한 폐지운동을 접고 법안을 무효화하려고 할것이란 점이다.
지금 유생들은 필자인 나보다 더한 울분을 토하고 있으리라고 본다.
그렇지만 유생이 아닌 나로서도 양식을 가지고 이 문제를 보고 있는바, 이 호주제 폐지는 정말로
악법중에 최대 악법이 될걸로 거의 확신하고 있다.
호주제를 폐지하려는 그 숨은 의도가 분명히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너무나 이상하게 변화하고 있는 이 한국사회에서 솔직히 아주 몸서리가 쳐진다.
호주제를 폐지하는것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정치가 자유주의에서 사회주의로 바뀌는것보다
더한 회복하지 못할 가공할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는것이다.
세상에는 바꿔야할 것과 결코 바꿔서는 안될 것이 있다.
의자가 헌것이면 바꿔도 되지만 수천년간 정말 정갈하게 정리되어온 족보문화를 송두리채
없애는 호주제폐지운동은 결코 민족사를 부정하는것이 될것이라고 생각해본다.
한 민족을 이렇게까지 지워버릴려고 하는 그 이유가 도데체 뭣인지 정말 무섭기조차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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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곡 [청성자진한잎] - 평조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