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래간만이죠 ?
요즘은 제법 날씨가 많이 쌀쌀해요...
언니는 스키장에 가있고
엄마는 아직 집에 안오셔서
혼자 이렇게 아빠에게 편지를 쓰고잇어요
목욕 갔다가 왔는데
아까보다 복잡한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고.... 나른해 졌어요
요즘은 그냥 아무생각 없이사는데..
저도 이런 생활이 마음에 드는데..
자꾸 훗날을 걱정 하는 마음이 들어서...
이런 내 평온한 생활 까지 망칠까봐
자꾸만..신경을 안쓰려고 노력합니다...
이번에 인연이 아니였다면....
좋은 인연이 되지 못했다면...
다음을 기약하며... 미련없이 보내는것도 낳은 거죠 ??
뒷끝없는 아빠 엄마 언니...
하지만 나는 그러질 못하는거 아빠도 잘 아쉬죠 ??
그냥 이게 아니면 .. 아니구나 맞으면 맞는구나
이렇게 못 받아 들이고...
맞든 아니든..자꾸만.. 미련을 갖고 부딪히려고하니깐...
깨지는 쪽은 내쪽인것 같아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음에.....
혼자 생각할 시간이늘어남에...
마음은 무겁고....
뚜렷한 미래 없이.. 자꾸만.. 무기력한 저를 발견 할때마다
한심 한 생각만 들어요
노력하려고는 하지 않고 ... 그냥 말로만...
이뻐져야지 멋진 사람이 되야지 당당해져야지...
저도 이제 고 3인데..
고3치곤 너무 자유스럽고
얽매임이 없잖아요..
사실 꿈도 없고...
이걸 택하려고 하면은
그부분에 미흡한점 때문에 걸리고...
미래의 제 뚜렷한 목표없이 ...
그저 ... 내가 아닌 타인때문에..걱정하는 제가
아빠도 야단치고싶으시리 만큼 미우시죠 ...
아빠 였다면...저에게 .. 호대게 타일러 주셨을텐데...
아빠라면...내가 가진 이 미련........ 단방에 떨쳐 버려 줄것만 같은데..
혼자있는 시간이 많음에 .. 외로움이 많은 하루하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