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이 넘는 방학이 훌딱 지나가버린것만 같다.
그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일년동안 일어났던 일이 모두 일어난것만 같다.
졸업. 일. 만남. 불화. 초조. 답답. 다시 웃고.. 또 그렇게..
그리고 다시 새로운 시작.
다 지나고난 지금 아무것도 아닌것마냥 이야기 하지만
정말 내가 그동안 공부를 할수 있었다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되새길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교를 수십번을 왔다갔다 하면서도, 그렇게 울면서도, 다른 길을 찾아볼까 여러번 생각을 해봤어도,
결론은 하나였다.
하는데까지 해보자.
힘들어서 서럽게 울때에도
누군가 그랬다. "다 잘될꺼야. 어린애가 무슨 다 세상 다산것처럼 그렇게 서럽게 우니. 나중엔 다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겠지. 힘내."
그래, 다 잘될거야.
갑자기 연금술사에서 읽은 글이 생각난다.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거라고 그대의 마음에게 일러주게.." - 연금술사-
앞으로의 대한 고민, 두려움보다 지금 있는 나 자신의 삶의 충실하기로..
오늘 하루가 잘 되면 내일 하루도 잘 되겠지 하는 맘으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