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네...
대낮인데도 어둡기만 하구나...
비오는거 좋은데. 너도 좋아하지?
언제 비에대해서 얘기한적 있었잖아.
근데 지금은 아무생각도 없네.
어젠 인사한다고서 3번이나 불렀는데 내가 돌아보지도 않았댄다.
안하던짓을 하는건 적응안돼...
근데 나 점점지쳐가.
왜 지쳐가냐면...
니 자신감 넘치는 그 태도에 질려가...
애들이 그냥 좋아하지 말래. 니가 왜 그러냐고. 매달릴 필요가 뭐가 있냐구.
글쎄. 내가 뭐에 끌리고 있는걸까?
솔직히 말하면. 요새 덕분에 많이 힘들어서. 내 눈에 다른사람 보이기 시작했어.
나도 변덕이 참 죽 끓듯 변한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