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다. 나는 이제껏 한번도 사랑한 적이 없었던 것같다 나조차...
나는 최소한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었지만...
그건 나의 변명 뿐이였어... 최소한의 방어막이였어...
적어도 방법이 틀렸어...비겁한 방식...그러니깐 허무하게도 나는... 그 누구도 제대로 사랑한 적은 없었던 거야...
무엇일까 제대로 된 방법...
나는 내 방법이 틀리다고 생각치 않았어 단한번도. 늘 자신이 있었지...
고독했지만... 난 자신이 있었어...
하지만... 하지만... 이젠 서서히 난 두려워져... 나의 방식... 나는 사실 잘 모르겠다는 것을 비로소 인정해 겨우...
겨우....
비겁하지 않은 방식... 과연 무엇일까... 또... 주님만이 아시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