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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일기
조회: 1379 , 2007-02-10 14:29
오빠는 날 걱정한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는 것 같다.

가끔씩 오빠가 내 걱정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할까봐 겁이 난다.

오늘은 어느 연예인이 죽었다.

예전에 난 하나의 화제만을 써야한다고 배웠다.

난 그안에 갇혀버렸다.

이젠......... 아닌 것 같다............ 내 자신을 잘못 알고 있었나보다.......

벗어날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는 몇시간만을 잤다.

벌써 3일째 통틀어 약 9시간밖에 못잔것 같다.;

1일 평균 3시간이다

신경과민인가.......

내가 평생 약에 의지해서 살아가야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어머니ㅡ 아버지ㅡ 오빠는 대체적으로 좋으신분들이지만

나의 속까지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물론 인간은 끝까지 홀로 있는 것이지만 말이다.

누군가가 필요하다.

중국어선생님이 말하기를 요즘은 책임감 있는 사람이 많이 없다고 ... 좋은 사람 만나기 어렵다..

고 했다........

정말 그럴까..........

아직은 모른다........ 정말 좋은 사람이 있을 지도 몰라 라는 희망이 나를 살아가게끔 한다.

정.신.분.열.

병원에는 강박증일 수도 있다는 말을 제일 먼저 꺼냈지만

나는 내 자신이 정신분열이라고 확신한다....

아닐수도 있지만.... 어쨌든 80퍼센트는 확신이다.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난 끝까지 치료를 위해 노력할것이다.....

일단 살아가니깐 된 것이다.....

그리고 부모님이 있으니 다행이다....

나에겐 다행인 것들이 많다......

그래......... 힘내자!!힘!!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