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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2007
조회: 2614 , 2007-11-01 01:33

어쩐지 그동안 연락이 없었어
할 때가 되었는데 기다려봐도 전화가 없는게 너무 이상한 거 있지

그랬구나
당신들도 삶에 이끌려 가고 계셨구나
전화를 하지 말 걸 그랬을까
내 문제로 받게 되는 스트레스와는 다른 종류의 아픔이 밀려온다.

사랑하는데,
자랑스럽고 행복한 기분이 들어야 하는데
그분들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려고 하고
아무 생각도 아무 행동도 할 수가 없게 되어 버린다.

안쓰럽고 먹먹한 기분.
부모님.



등대지기   07.11.01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부모님은 님의 전화가 반갑지 않았을까요? 힘이 되셨을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