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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고백을했다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조회: 2015 , 2008-05-31 01:48



그에게 고백을 했다.
 

열두시가 조금 넘은시각에, 용기를 내서 고백을 했다.

통화연결음 소리에..... 입이말랐다.


그분은 술자리에 있었다. 이런저런얘기를 하다가 내가 말했다.

"오빠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요 . . .?"

"너를 어떻게 생각하냐구..??? "

"네 . . . "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


"...저는요 오빠 좋아해요. 좋아해서 만나자구 했구, 연락했어요 "


"음........ 이거 고백인가??"


"네....하하. 고백 일꺼에요  ^^.."


"나는 좋아하는건 잘 모르겠어..
근데 호감이 있어서 만나자고 한건 사실이야.
우리 연락은 한달동안 계속 했지만, 직접적으로 둘이 만난건 3번이잖아.
그래서... 잘 모르겠어 난 아직...
그래서...계속 연락하고 만났으면 좋겠어..."


"아..... 네......알겠어요 ^^,
 잘 놀으세요.. 전화 끊을께요 .."


"내일 연락할께. . ."




이렇게 내 고백의 종지부는 찍혔다.

아아, 참... 나에겐 큰 용기가 필요했다.

친한 언니가 조언해주길, 그래도 '넌 좋은동생이야' 라고 말하지 않았으니까.

호감이 있다고 말했으니까 괜찮은거라고 했다.




다행이려나...........후우.
왠지 오늘밤은 잠들기가 어려울것만 같다 . .

감사감사..   08.06.09

그렇게 사랑고백했다면..경험담인데..적당히 튕기셔야 성공합니다..마음조리게..스스로를 더 가치있게 만드시고..어느정도의 신비주의도 필요해요..많이 감출수록 알다가도 모르겠다싶은 마음이 들때..더 알고 싶고 집착하게 된다는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