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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곰
 곰팅이의 서울 상경 첫날   서울의 고시원에서
무지 더운에 빗방울만 몇번 조회: 2461 , 2008-07-31 23:26

오늘이 드디어 결전의 날. 아니 광주촌놈 곰팅이의 상경하는 날이다.
뭐 한 2주쯤? 서울이나 큰누나 집에 머물러 본적은 있지만 아예 집에서 떨어져 나와 살림?
차려보는건 군대를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니까...........
(나이 서른을 넘겨서 그리 자랑스러울 건 못되는 아니 창피한 거지만)

어제 저녁부터 이거 저거 챙겨놓고 아침 10시 반쯤 문수차로 서울에 올랐다.
올라가는 내내 문수가 운전하는거라서 졸면 안되는거라 옆에서 맞장구 치면서 이야기 받아주느라
사실 좀 피곤하기도 했다.
(어제 잠들즈음 둘째누나가 왠지 심란 했던지 문자를 뜸뜸히 보내는 바람에 잠을 깨버린 탓도)
구로디지털단지역...딱 한번 와본 곳이지만 그래도 와봤던 곳이라고 금새 알아보았다.
뭐 광주 집에서부터 네비게이션 찍고 왔으니 못찾는게 되려 이상한거지만...암튼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주차장은 고시원하고 상관이 없단다) 두번쯤 짐을 나르니 다 옮겨 졌다.
일단 주인아저씨께 잔금치르고(고시원 1달 이용료 22만원, 선금 5만원 잔금 17만원...여름 물값, 에어컨 값 반영분 1만원 추가 해서 23만원을 지불하였다.)

문수에게 미안하니까 밥값(1.1만원)과 톨게이트비(1.6만원꼴)을 치뤘기에 크게 신경쓰이는건 없었다. E마트에서 쇼핑(여름방석 2.9천/1.2L물병 980원/비누갑 1500원/목용소도구통 980원)
+ 용산에서 노트북 받침 1.3만원, DC 4.5V 300mA(프로젝션 시계용) 8천원 해서
- 그외 기타등등의 많은 비용들로...오늘 상당한 지출을 해버렸다.
월말까지 얼마가 들어갈지 모르니까
이젠 정말 손빨고 다녀야.....ㅋㅋ 그래도 문수에게서 비빔면 6봉지 선물을 뜯어냈다.

일단 1.8평 좁은 방이고 샤워장도 2번 벽이나 수도꼭지에 찍을만큼 옹삭했지만 사는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일단 E마트가 가까운 곳(도보 5분)있고 우체국(도보 3분), 지하철역(도보 5분)거리에 있으니까
내일은 방정리를 싸악 하고 프로젝션 시계를 마지막으로 방정리와 필요한것을 마무리 지어야겠다.
그리고 이젠 자바 공부를 시작해 봐야지. 가까운 도서관이 어딘지도 확인해 보아야겠다.

* PS : 서울 생활..대비해 산것중에 더울때 얼음좀 먹을려고 샀던 얼음얼리는 플라스틱 케이스...
하지만 업소용 대형 냉"장"고..냉동칸이 없는 냉장고....히구야...

사야할것(설겆이용 수세미, 프로젝션시계, 비빔밥 해먹을 간장)

억지웃음   08.08.01


처음엔 혼자사는게 힘들고 무서웠는데 그런기분은 안드시는지 모르겠네요.
조만간 가족이 그리워질때가 있을꺼에요 . .
저도 그랫거든요 ^ ^ ;

꿈꾸는곰   08.08.01

무섭거나 가족이 그립다라는 생각보다는...아는 사람이나 아는 곳이 없으니까 무료하다? 공부하다가 조금 딴거 하고싶다고 생각이 들어도 뭐 할것이 없으니 공부하는것 외엔 별로 할것이 없어서 좋다고?봐야 할지두요.
지금 배수진?형태로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이 그립다거나 하진 않아요. 응원 감사합니다~

억지웃음   08.08.01



그래도 상경후 힘내세요 ! !

cavatina   08.08.01

꼼꼼한 성격이 보이네요^-^ 그래도 광주는 도시잖아요; 저는 완전 촌에 살기만 해서 약 2개월 서울에서 학원 다니는 동안 난생 처음으로 드러운(!) 꼴 많이 당했어요ㅠ 금방 적응하실 거에요, 화이팅!!!!

꿈꾸는곰   08.08.01

드러운 꼴이 뭘까? 내가 주의해야 할껄 생각해봐야겠는걸요^^
꼼꼼하다기 보다는 꼬장꼬장에 가까워서 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