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에 님의 글에서,
일기를 쓰는자와 쓰지 않는자의 구분에 대한 글을 읽었다.
내 동생은 일기를 쓰지 않지만,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다. 간략하게 나마 일기같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난 인터넷의 이러한 일기 쓰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내가 나이가 50이 되면, 나의 자서전을 만들 것이다.
나이 50살이 되면, 나만의 서재겸 박물관을 만들것이다. 내 인생의 중간쯤에서
나를 뒤돌아보고 더 열심히 남은 여생을 살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틈틈히 나의 생각을 정리해나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성숙해지고 깨달아가는 과정을 남기고 싶어서
일기를 쓰게 되었다.
세상은 계속 배우는자와 배우지 않는자로 나뉜다고 했는데,
일기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깨달은 것을 고찰하는 자와 고찰하지 않는자로 나뉘어지는 것 같다.
머리가 뛰어나거나 두뇌자체가 명석해서 인간이 위대해진다기보다,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노력이 뒷받침되고 그것을 기록하고 반성하고 깨닫는 과정에서,
인간은 위대해질 수 있다고 본다.
매 순간 더 성숙해지는 내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