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릉도 덥다 그래보았자 다른 지역에 비해 덜 덥지만.
내일 대구는 28도라고 한다
대구에는 내 가족이 있고 내가 좋아했던 그 친구가 있다
이번 주말.
3년 만에 아는 오빠를 만났다
무척 오랫만의 오빠는 나한테 소개팅을 시켜주고 싶어했다
상대는 오빠 고등학교 친구.
한전. 30세. 기독교. sm car
근데 또 헤진지가 얼마 안되서 아직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 않아한다고 했다
(그럼 밥 먹으러 왜 나온거야 간보는거니)
어쨋든 식당 앞에서 만난 오빠 친구는...
내 첫사랑과 똑같이 닮아 있었다
사람들에게 첫사랑의 의미는...?
내 손으로 찾은 행복, 행복과 그 반대를 동시에 가져다주었던...
시간이 많이 흘렀고 이제 길거리에서 그를 닮은 모습을 찾지 않는 나인데
찾지 않는게 익숙해져서 그랬나
첫사랑의 거울을 열어본 것 같다
거울 속 내 눈동자를 들여다보면 눈동자 속 그곳에 딱 한명만 새겨놓았다
주말에 거울이 아닌 눈 앞의 사람을. 그를 보았다.
일요일에 가슴이 이상하게 콩닥거려 잠이 오지 않았다
몇 년만의 가슴의 떨림? 이걸 누가 알까...
훗 나만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