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난아무도안믿어
 삼재.   전화번호 수험일지
조회: 3771 , 2009-07-24 09:49

우리집은 올해 삼재이다.

동생과 크게 싸웠고, 아버지는 종중산 때문에 고생이 많았으며.. 아버지께서 준비하시던 시험도 낙방하셨다.
어머니도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고, 할머니도 입원하셨다.

내가 준비하던 시험은 정말 너무나 아깝게 두번이나 낙방하였다.
여자친구와도 많이 다투고, 또 여자친구와도 잠시 연락하지 않기로 했다.

불길한 일들이 많았다.

과거, 삼재때 우리아버지께서 교통사고를 크게내셔서 집안이 아주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었다. 그때 진 빚에 아직도 허덕인다.


인간사가 불행과 행복이 주기적으로 온다지만,

착하게 살고 마음편하게 양심적으로 산다면,
불행도 잘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쁘게 산다면,
잘되는 일도 불행해지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삼재일때는 다가 오는 불행에 굳건히 맞서,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정면승부를 하면.
좋은 일을 위한 밑거림이 되리라고 본다. 다가오는 불행을 회피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전화위복을 위해 잘 넘기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인생사가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우리가 받아들이는 태도는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솔직히 유혹에 잘 흔들리고 착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래서 많은 잘못도 하고 과오도 있다.
여자친구에게 잘못도 많이 했다. 너무 미안한 마음에 죽을때까지 용서를 빌 것이다.

지독하리만큼 원칙주의자인 아버지와 어머니때문에 올 곧게 살자고 마음을 다져본다.

돈, 명예, 권력을 다 떠나서..

하늘에 부끄럼없이 살다가리라 다짐한다.
양심적으로 떳떳하게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남에게 이로운 사람이 되도록 할 것이다.

힘을내자. 이 세상에 분명히 내가 좋은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일테니..


바른 길을 가는 원칙주의자가 되자. 거짓없는. 한치의 마음에 꺼리낌이 없는 편안한
인생을 살도록 노력하자.
욕심때문에 남과 나 자신을 속이는 짓은 하지 말도록 하자.

난아무도안믿어   09.07.24

돈 < 명예 < 양심, 마음편한 것 - 안철수

억지웃음   09.07.24


그런것 같네요
삼재라는것...

프러시안블루_Opened   09.07.25

그런 일들이 있었군요
힘드셨겠네요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위로가 되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