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심과 위선으로 벽을 쌓았다.
내 마음이 변하는 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이 변화하는 건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작년만 해도 순수했는데 왜 이렇게 변한 것 같지?
이러면서 내가 빨리 변심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냥 사람이든, 다른 어떤 것이든 좋아하는 게 두렵다.
너무 쉽게 다치고 쉽게 변하는 내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다.
당신이 필요한 게 아니라, 누군가가 필요한 걸지로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누가 나한테 다 괜찮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어쩌면 나약해지는 나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걸지도 모른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라도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으니,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을 게 뻔하고.
뭐든 혼자서 해결하고 짊어져야 했기에
뭐, 이건 이대로 살만한데?
sylvia 노래 좋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