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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CreaTive 한 사람?   내면의 발걸음
조회: 800 , 2010-03-21 09:13
근 반년동안 묵혀뒀던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의 책을 읽으면서,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은 일상속에서 내가 하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됨을 알았다.
조금이라도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려는 노력
그리고 무엇이든, 누구에게든 항상 열려있어야 된다는 자각.

오늘길에 택시기사 아저씨와도 대화를 할 수 있는 여지는 있었다.
하지만 내가 아직 덜 열려있었고, 몇마디 더 던지질 못해 대화는 끊겼다.
만약 내가 좀 더 능숙하게 대화를 맞받아쳤다면
어쩌면 생각지도 못한 것을 택시기사 아저씨로부터 얻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는 그정도가 내 수준이었고, 그래야만 했을 상황이라고 여기기로 했다.
자책하지 않고,
그래도 이런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는 만큼은 내가 열렸다고 생각하기로.


여튼 내가 크리에이티브하고 재밌는 일을 하고 싶다면
늘 일상생활 속에서 다르게, 독특하게,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하는 법을 연습해야지_
뭔가 뻔한 소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오늘은 아는 것을 넘어 느꼈다.

참 생각해보면 어제 기숙사로 왔으면 느끼지 못했을텐데
의무감과 끌림 사이에서,
어제 난 끌림을 선택했고
결과는 지금.

뭐가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가진 나만의 세계를 무너뜨리지 말고 더 굳건히 구축해 나가야만 한다.
뜬금없는 행동, 남들이 안듣는 음악 안보는 것 안읽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깨어있고 열려있는 사람이 크리에이티브인'의 기본조건인듯

그냥 주저리주저리
뭔가 남겨야만 할 것같은 기분에 오자마자 끄적끄적거려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