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공돌이 6년차..

군복무 시간을 제외하고 휴학하고

이러쿵 저러쿵한 사연을 다 제외해도

벌써 학교 다닌지 3년째가 되었다..

공대 특성상 남성이 많고,

또한 우리학교에서 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이어서

건물도 많고 공대생들을 위한 휴식터도 있다

그나마 우리 과는 여학생이 그래도 있는편이어서

7층건물 모든 층수에 여성화장실이 있다(남성화장실은 2개씩)

이번학기에 처음으로

학점도 남고, 전공으로만 졸업학점 채우기는 그렇고 그래서

생활대 수업을 하나 신청했다

꽃밭으로 소문나있는 인문대, 사범대 그리고 생활대

여학생이 많을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막상 수업에 들어가니

30여명 학생가운데 남학생은 4명;;;

이건 무슨 공대에세는 절대로 경험할수없는 수업이다

그리고 나를 경악케한 사실!!

총 5층건물에-물론 생활대 건물 자체가 1동이다- 남성을 위한 화장실은

딱 한군데.....;;;;

나머지는 다 여성화장실..

그것도 교수용과 학생용으로 나누어서...

나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느껴졌다..

아무리 여성이 없는 공대도 각층마다 하나씩 화장실 설치해주는데

이건 너무 심한게 아닌가...ㅠㅠ

쓰다보니 화장실얘기밖에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