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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시안블루_Opened
 욕망  
조회: 2267 , 2010-05-01 18:52
입속에 뭔가를 가득 베어물고  싶었다.
욕망 때문에 이빨로 그의 살을 찢고 싶었다.
뭔가로  내 몸을 가득 채우고 싶었다.
나는 그의 배 위에 등을 대고 천장을 향해 누우며 중얼거렸다.

 "난 지금 당신 살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인육을 먹는 종족처럼......"


         - 전경린 "내 생애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 중에서 - 



몸과 마음의 바닥. 
그 바닥의 바닥까지 소유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