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64 , 2010-08-05 23:29 |
나름.
나에게 휴가라고 시간을 줄만큼
빠듯하게 산 것도 아니고 대학생 신분에 휴가가 어딨냐 방학이지
무튼 여튼
나는 지금 집에 내려와서 못먹던 맛난것들도 먹고 오랜만에 가족들도 보면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내려와서 다시만난 가족들과 관계의 모습들은 여전하고 변함없다.
조금 답답하지만 예전처럼 화내고 이해못하기 보다는 그냥 받아들이고
지금의 가족들의 모습을 이대로 존중한다.
정신없이 휘둘려다니는 동생과 거기에 여전히 어찌할바 모르는 어무니,
그리고 오늘도 땡볕에 일터 나가시는 아버지.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고, 삶이 있기에 너 때문이야 라고 비난하자치면 너무 비정하다.
나를 통해서 내가 잘하면 어떻게 조금 개선되고 나아질꺼라는 아니 나아졌음 싶은,
고런 맘가짐이 있었는데, 역시나 몇일 있다보니 처음 왔을때와 달리 나는 다시 예전의 내 모습으로오오
그냥 편해져버린다. 조금만 달라지려고 노력하면 분위기전환한번 해볼수 있을테넫 고게 참 어렵네
ㅋㅋ
아 갈수록 생각이 없어지는것 같다
다시 안일해질려다가,
열심히 달리는 친구를 보고, 주변 사람들을 한번 쓱 오늘 보고는
다시금 정신이.
나 지금 뭐하니?
내가 원하던 모습에 절반이라도 미칠려면
이렇게 앉아만 있어선 안되지.
열정.
의 회복을 꿈꾼다.
놀면서도 발전이 있는 놀음을 꿈꾸는 20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