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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아저씨
 회상   일상사
조회: 2526 , 2010-09-12 12:32

1. 잊혀진 사람들을 회상하는 것보다


잃어버린 사람들을 회상하는게 얼마나 슬프고 아련한 일인지


우리는 그 둘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한다.


무의식중에 생각나는 사람.


어떤 데자뷰현상으로 생각나게 하는 사람


그런 회상또한 아련한 그리움이겠지만 이것또한


그 사람에 대한 이별의 과정이고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지 라고 하는


긍정의 힘과 자기위안으로 힘을낼수도 있겠지만


죽은사람에게는 그저 그 사람에 대한 이별의 과정만 겪을 뿐이다.


 


2. 사은품 행사를 한다.


앞에는 다트판, 다트판 안에 다트를 던져 그 점수마다


사은품이 주어진다.


그 사람은 다트를 던져 사은품하나를 받았다.


따졌다. 같이 온 사람은 두명인데 사은품은 왜 하나만 주냐고.


티격태격하다 결국 같은 사은품 하나를 더 받았다.


그 사람은 그 장소에서 멀어지자마자 웃기 시작했다.


사실 술도 약간 먹었나보다.


이게 그 사람의 마지막 모습 이랜다.


 


웃고 있었는데, 울고 있었다.


 


3. 이번 한 주는 내내 비만 오다 끝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