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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조회: 2520 , 2010-09-20 22:55
출근, 오전, 점심, 오후, 저녁, 퇴근 후, 잠 들기 전.
당신이 늘 나와 함께 해주던 시간.
출근, 오전, 점심, 오후, 저녁, 퇴근 후, 잠 들기 전.
늦게 잔 당신이 언제 일어날지,
가슴 졸이며 내내 기다리는 나의 시간..
왜 이렇게 되어가는 걸까.
당연스레 함께 하려던 시간들이
당연스레 스스로를 위한 시간으로서..
너를 기다리며 찾는 나,
아랑곳 않고 시간을 즐기는 너.
그 사이 커가는 내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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