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서 슬픈 날이 있다.
차라리 다툼이 있거나
약속한 번 잊어주는게 나을
그런 날이 있다.
분명히
서로 사랑하는 우리가,
같은 마음임에도..
내가 당신을 더 사랑한다는 확신이 들어버리는 그런 날.
내가 더 많은 사랑을 주려 함은 분명한데
정작 그런 생각이 스칠 때면 한없이 슬퍼진다.
당신도 나를 많이 사랑해주고 있다는,
그래서 내가 더 많이 사랑해주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짝사랑이 슬픈 것은
자신이 그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하기 때문이 아닌가.
슬픈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