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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
 요즘..   미정
맑음 조회: 1596 , 2001-06-27 19:24
저는 지금 남친구를 사귀고 있어요
사귄지는 한 보름정도 됐구요 남친구가 얼마후에
군대를 가요..
근데 저는 교회를 다녀서..
교회에는 믿는사람끼리 결혼하라고.. 그런게 있거든요
그건 제가 행각해도 그렇구요
저또한 그렇게 생각해요..
근데 걔는 교회다니는 애도 아니고..
글타고 제가 걔를 사랑하는것 같지도 않고..
좋아는하지만 사랑은 아닌것 같아요
아, 이사람이다 이런 생각도 없구요
그치만 사귀다가 많이 발전해서 정말 사랑하는
사이가 될수도 있을것도 같구..
몇번의 스킨쉽때문인지 걔랑 있는게 좀 편해서
그런지 이렇게 혼자있을땐
걔 생각두 좀 하게돼구(아마 스킨쉽때문인거같지만..)
여자는 그런거 같아요
전 지금 고민중이에요
얘하고 헤어져야하는지..
지금 헤어져야하는지 군대가고나서 헤어질지..
헤어지자고 하면 걔가 많이 힘들어할것도 같구..
제가 좀 우유부단한 면이 있거든요
방금도 생각해봤는데 친구로도 괜찮을거 같구..
공부도 해야는데 신경이 좀 쓰이네요

babie6564   01.06.29 이쿠

저랑 비슷하네요.. 전 오늘 남친을 군대에 보냈답니다
저도 사귄지.. 3주쯤 되었어요.
친구들은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니가 기다릴 수
있냐 그냥 헤어져라.. 하지만..
전 제 맘만 믿을뿐이에요.
요즘은 군화를 거꾸로 신는 남자도 있다죠
전 오히려 그게 걱정인걸요.
군대가.. 그렇게 큰 장애물이라곤 생각안해요
정말 좋아한다면.. 꼭 곁에 있어야.. 사랑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확신이 안든다면.. 헤어질 수 밖에 없지만.
님이 좋은 선택 하시길 빌어요.
전 짐 슬프답니다.. 막상 이렇게 말하지만,,
아직도 옆에 있는 것만 같네요..
힘내요!!

가이아   01.07.03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저 역시 군대 갔다 왔지만..
군대 간 남친은 얼릉 차버릴것을
적극 권합니다.
군대에서 그런 경우는 수없이 봐왔습니다.
애인하고 사이 안좋다고
조부모님이 돌아가셧다고 말하고
휴가를 땡겨서 가는가 하면..
심지어 탈영까지 하는 사람들을...
결국 군인의 몸으로..
그런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만은 않죠..
1년넘게 교제를 하셨다면야
서로를 잘알고 믿기때문에 기다릴수도 있지만
이제 겨우 사귀기 시작한 분들이라면..
서로를 위해 얼릉 헤어지는게 좋다고 봅니다.
제 친구중에 한명은 CC였는데
남자 녀석은 군대가 잇을동안 기다린 여자 친구와
헤어졌습니다..여러 문제들이 있겠지만...
녀석은 그녀한테 넘 미안하다고 말하더군요..
왜냐하면 자기 기다린다고
그녀는 좋은 시절 다 보냈다는겁니다..
정말 그녀는 남자친구 기다리면서 소개팅이나 미팅한번 안했으니까...
그래서 전 이해합니다.
남자 친구 군대 보내고 거꾸로 고무신 여자들을...
아주 잘 햇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상의 문제는...그게 머 대단한가요...
남친을 개종시키든지...아니면..타종교라도 자신을
이해할수 있는 사람을 사귀면 되지 않겟습니까..
기독교라고 해서 천주교인 사람과 사귀지 못하란
법이 있는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군대 간 사람은 그 시점에서 사회에 있었던 모든 걸
간직한체 생활합니다.
연애감정도 마찬가지지요...아무 변함없이 한 여자만을
생각하며 군 생활합니다.
하지만..사회에 있는 여자분들은 어떨까요...
간혹 휴가때 만나고 편지, 전화로 연락을 주고 받더라도
오히려 처음에 느꼈던 연애감정이...얼마나 오래갈까요..?
2년을 넘긴다면 서로 좋은 일이겠지만...현실적으로
생각해봐도 사람 마음이 언제 바뀔지 누가 알겠습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글을 쓰신지 한참이 지나서
벌써 마음의 결정을 하셧다면...
제 글은 그냥 옆집 개가 짖었다고 생각하시고
넘어가시길...

키티   01.07.03 고마워요..

두분 글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어제 헤어졌어요
몇가지 이유로 인해서..
근데 남친구가 절 잘챙겨주고
함께 있었던 시간들이
너무 좋아서
그런 기억들이 절 아프게 하네요
아프게 하네요..
님들두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