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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릴꺼야
 님들아 이럴땐 어떡해야 하나요 ??   끄적끄적
조회: 2305 , 2011-09-28 00:53

정말 지독하게도 외롭네요

동거하던 여친이랑 다른남자에게 보내줘서 헤어지고

한달정도 됬는데 너무도 가슴이 미어질듯 하고 너무 외롭네요

지나가는 여자들만 봐도 기대고 싶고  너무도 말걸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고

뭔가 공감을하고싶고 같이 영화도보고 이것저것 남들이 하는것도 하고 싶고

너무도 미칠듯이 그러네요 하지만 내 현실에 용기내지 못하고 그냥 감정을 꾹 누르네요

너무도 외로워 친하게 지내는 내친구의 여친한테 연락을 해봣지만 오늘은 답장이 없네요

너무 자주해 귀찬나 보네여 

그냥 참는게 좋은 걸까요 ??? 눈물이 날 지경인데

너무도 현실에 ... 억눌려 청춘이 썩어 가고 있는거 같은데 너무도 분노를 억누르고 있는거 같은데

저의 해방구는 없을까요 ???

저를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사랑하는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할꺼같습니다 .

20 대의 마지막 무르익어 가는 가을밤 너무 외로운 사람이 글 남깁니다...

누릴꺼야   11.09.28

하고싶은게 너무도 많은데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여친 빚이나

여친때문에 생긴 내 빚과 우리집현실에 너무도 억눌려 제 나이에 누릴만한걸 못누리네요 후 ...ㅠㅠ

cjswogudwn   11.09.28

외로우신가보네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여자친구란 존재가 마냥 기댈 만한 존재도 아니잖아요. 여자친구가 있으면 이래저래 마냥 좋은 것도 있지만, 여자친구때문에 생긴 빚도 있으신 분이 친구의 여자친구한테까지 손을 뻗을 정도로 여자를 찾는 게 여자인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 가요. 여자친구가 필요한 게 아니라 기댈 수 있는 엄마같은 사람이 필요한 거 같애요... 기댈 수 있고 위로해줄 수 있는 존재라면, 여자친구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분명 존재할겁니다. 당장 여유가 없으니 여자친구를 만드는 것보다 따로 기댈 수 있는 소울메이트같은 존재가 급한 게 아닐까요?
사실 저도 그런 존재를 아직 못 만들어 울트라 다이어리에 하소연하듯 글을 올리곤 해요... 힘내시고 어떤 형태로든 위로받을 곳은 있을 거에요.

cjswogudwn   11.09.28

아니면 울트라 다이어리 오셔서 끄적대고 가세요... 다른 사람들처럼.
맘이 약간이라도 풀릴지 모르잖아요? 힘내요

apalf21   11.09.28

흠.. 사실 외로움이라는 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법이에요.. 다만 사람들마다 그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다를 뿐이죠. 지금 외로움을 못견뎌하고 괴로움을 느끼시는 것 같으신데 외로움에 집착하시는 것보다 생각을 바꿔보시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하시고요. 이 세상 어디에도 '썩어가는청춘'은 없답니다;;

누릴꺼야   11.10.09

오... 너무도 감동이네요 /돌아온몽상가/님 너무 글 와닿고 감사합니다 ㅠ

제가 글남기면 님 댓글 달아주실꺼죠 ?? ㅠ

누릴꺼야   11.10.09

callous 님두 정말 감사해요 ㅠ 저보단 연배가 좀 있으신 분인듯..

외로움보다 괴로움을 느끼고 있는게 정말 맞는거 같아요 ㅠ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