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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릴꺼야
 관심 받고 싶어..   끄적끄적
조회: 2188 , 2011-05-15 00:54

간단하게 술먹고 여친과 동거중인 집이 아닌 부모님이랑 사는집에 왔다.

여친은 지금 지인과 놀고 있다 1 시까지 온다며 문자가 왔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모르겟다 .

아니 내가 못하고 있는줄 알면서 이러는거 같다.

병신 .. 난 병신 .... 그렇게 모질게 당하고도 외로움이란 놈을 이기지 못하고 ..

욕정에 내 감정을 이기지 못한 비겁한 놈이다.

그깟 몸이 뭐가 대단한지 내 자존심은 날 비웃는거 같다.

지금 한참 달려가도 모자를 나인데 고작 푼돈 몇백 만지니까 미쳤나 보다.

자신이 어려울때만 찾는 그여자를 항상 바보같이 받아주기는 하는 바보..

그러다 또 당하지 .. 언젠간 또 당할꺼 같아 항상 불안하다 그러면서도

도와준다. 이 모습을 이 상황은 우리 가족들은 모른다.

너무도 죄송하고 늙어가는 아버지를 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남자 답지 못하고 박력없는 내가 싫다 . 정말 바꿔 보고싶다.

근데 내가 얼굴이 못나지도 . 않았다고 다들 괜찬게 생겼다고 하는데 .

내가 별로인가 보다 . 여자들은 날 남자로 보질 않는거 같다.

그래서 이 여자를 받아주는거 같다.

돌아가진 우리엄마한테 지금 너무 죄송하다 .

근데 난 지금 내 마음의 기댈곳이 너무도 절실하다 .

일끝나고 집에서의 외로움을 달래줄수 있는게 너무도 절실했다.

친구도 가족도 달래줄수 없다. 웃기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미칠 지경이다 .

자위도 습관적으로 많이 하게 된다 . 끝나고 난 후의 허전함과 챙피함. 따윈 잊은지 오래다.

아.. 모르겟다 머리속이 복잡하기만 하다 .

요즘 일도 예전처럼 잘 안되고 . 점점 내 자신감이 없어진다.

내 위치는 올라갔다 팀장이 처음 되봤다.

내 생에 처음으로 승진이란걸 해봤다. 그것도 남들이 인정해주는 승진 ㅠ

하아 너무도 좋지만 부담감에 아직 난 허우적 거리고 있다.

그런 나에게 채찍질 하며 날 이끈다.

근데 너무도 사생활도 안되고 힘들다 ㅠ 아직 여린거 같다.

후우 ㅠ

내가 믿는 하나님께서 날 도와주셧으면 좋겟다.

하아 ㅠ

이글 읽는 분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힘이 될것 같아요 ㅠ

다들 힘내시구 ㅠ 오늘 잘 주무세요 ~~

misun23   11.05.15

음.......웃으면안되는데 ㅎㅎ;;나도모르게;;힘내시구요.....힘내세요 ㅋㅋ;;

월향   11.05.15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힘내세요.
Good night

누릴꺼야   11.05.16

월향 // 님 감사합니당 ㅠ

누릴꺼야   11.05.16

앨리스 // 저 괜찬은뎅 어느 부분에서 웃기셧어용 ?ㅎ

뭔가 공감 되는부분이 있으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