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이 되었다.
이젠 철없이 행동하면 욕먹을때다.
이번년도에는 좋은일만 있었음 하는 바램뿐...
어제는 잠을 몇시간 못자 피곤했었다.
집에와서 청소기 한번밀고,
신랑과 밥 먹을 준비 했다.
음 근데.. 울리는 핸드폰
오빠 동생분이였다.
오빠 동생분과 난 아직 이런저런말 하기 부끄럽다..ㅠㅠ
엊그제 새해복 많이 받으라고 문자 했었는데
바로 답장 못해서 미안하다고 연락온거였다.
오빠동생분:이젠 삼척으로 이사가서 방보러 다니느라 연락을 늦게했어요~새해복많이받아요^^
나: ㅎㅎ 괜찮아요 ~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그럼 대전은 못오시는거에요?
오빠동생분: 가기전에 한번 들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되네요 ㅠㅠ
나: 아그렇구나.. 보고가면 좋은데..이번 여름휴가때는 그쪽으로 갈게요^^
오빠동생분: 그래요 이사가는집에서 바닷가까지 10분걸려요~ 계곡도있구 ㅋㅋ
나:네 알겠어요 ~ 저도 동해쪽은 안가봐가지구..^^
오빠동생분 :잠자는데도 뭐 그럭저럭 괜찮은거같아요^^참.. 아빠랑 통화했는데
이슬씨가 문자 보냈다구 ^^
나: 네 ~ 새해복많으받으시라구 .. 문자 보냈어요^^
오빠동생분: 오빠랑은 또연락을 잘안하다보니 이슬씨가 문자 보내줘서 좋은가봐요~
며느리 어디아픈데없냐구 물어보길래 아빠가 전화해서 물어보면 되지 ~ 했더니
어떡해 전화하냐고 그러네요 ㅎㅎ
나: 아 정말요.. 그럼제가 내일 전화드려야겠네요^^..
오빠동생분: 저는 애기랑 잘지내고있으니 너무 걱정말구요 ~ 이슬씨 몸약하니깐 건강조심하구요~
나: ㅎㅎ 저 약한것보다는 워낙잔병이 많다보니 ㅠㅠ,..건강이 최고죠..
오빠동생분:맞아요 ~ 오빠랑은 별일없죠 ?
나:네 , 별일있으면 안되니깐..ㅎㅎ 별일없어요 ~
오빠동생분: 그래요.. 놀러오면 그때봐요^^
나:알겠어요 ~^^
그렇게 통화 하고 끊었다,
그리고 신랑이 집에 오고 신랑은 아버님과 통화를 한다
신랑이 날바꿔 준다 ㅡ.ㅡ
나: 아버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아버님:그래 아픈데는 없지 ?
나: 네~ 아버님 식사는하셨어요 ?
아버님: 지금 먹구있다 ~ 언제 놀러안오니 ?
나: 설날에 인사드리러 갈려구요~
아버님:그때까지 언제 기달려~
나: ㅎㅎ 오빠가 일을 해서 오빠 명절에 쉬니깐 그때가야할거 같아요 ~
아버님: 그래 ~ 와서 아구찜 먹어 내가 맛있게 해줄께
나: 네 ~
아버님:그..장모님은 건강하시고. ?
나:네 저희엄마는 건강하시죠..^^
아버님: 장모님한테도 안부전해드리구 ~
나: 네아버님 ~ 명절날 뵐께요 ~
그러고선 오빠 바꿔줬다.
우리신랑이 맨처음 아버님 무섭다고 나에게 그렇게 많이 얘기해줬는데..
난 어머님이 더무섭다 .ㅠㅠ
울신랑 아버님 쏙빼닮았는데
하나도 안닮았다고 자기는 인정을 안한다.
아버님 정말 잘생기셨다.
거기다 요리하는 모습보고 있으면 포스가 넘치신다 ㅋㅋ
그렇게 난 한 해를 시작한거같다..
나이도한살 더먹었으니 , 성숙해져야하는데,
난 자꾸만 신랑앞에서는 어린애가 되는 것같다.
어리광 부리고싶다 자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