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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흔들리는 여러가지의 것들   깊은밤
조회: 1555 , 2012-02-19 13:47
장난으로 한 말인데도 나도 아무렇지 않을줄
알았는데 마음속에선 상처를 받은것 같다
나에게 하는 행동들이 내가 미워서
나만 미워해서 하는 행동인것 같았다

편애가 속된말로 쩐다 언니나 오빠나
속상했다 아무렇지 않을줄 알았는데 되게 속상했다
또 차별하는거 같아서 비꼬았다 내 잘못이지만 속상해서
그러니까 자길 무시하냐는 말.. 무시 안했다
엄마가 나한테 하는대로 똑같이 비아냥 거렸다

안그러려고 했는데 짜증나면 뭐든 시비걸고 싶어지는
네 그지같은 성격때문에 엄마랑 싸웠다 엄마가 속상한지 울었다
울면서 나같은 년한테 무슨소릴 하겠냐며 날 밀치며 화를냈다
그러면서 아빠가 다그치니 언니나 오빠한테 걱정이나 해줬냐며
맨날 내걱정만 해줬다며 화를냈다

응..?

그래서 엄마가 날 차별한건가.. 나만 싫어한건가..
그러면 엄마는.. 엄마도 날 그렇게 똑같이 대했잖아

누가봐도 언니나 오빠는 성격이 이상하다
오빠는 언제든 불닭이 될지 모르는 툭하면 터져버리는 성격
언니는 말걸면 욕부터 나간다 말없이 담아두는 이상한 성격
나는 고집도 있고 좀 이기적이긴해도 일단 말이통하니까 괜찮다!

중요한건 언니랑 오빠는 아빠랑 얘기할 생각을 안한다
나는 아빠랑 말도 잘통하고 장난도 많이하니까 그런건가
원래 별로 안그랬는데 안좋은일있을때도 나랑 같이 있을때가 많았고
그래서 그런지 아빠랑 나는 그냥 말장난할때도 많고 하다
분명 아빠랑 싸울때도 많지만 깊이 있는얘기까진 안해도 일단 대화는 한다
그래서 아빠가 나를 편애한건가 그런건가?
딱히 그런건 못느끼겠다 돈달라하면 다 주고 셋다 똑같이 대하는 느낌인데
아빠가 우리한테 말이없어서 그렇지

다른 방향으로 보면 다들 아빠한테 말을 안걸잖아.. 그래서 내가 말걸고 얘기한것 뿐인데
왜 그게 편애일까 얘기하려 하지도 않으면서 난 내가 얘기하고 말장난하고 하니까
그런거지 난 엄마한테도 말걸고 하는데 엄마는 내 얘기잘 안받아주잖아
내가 물을 조금 엎질러도 욕하면서 뭐라하면서 언니나 오빠가 그러면 그러려니 하고
나한테만 그러잖아 나한테만 난 엄마나 아빠나 똑같이 대하는데
서운하다 싸우고나서 아빠가 그냥 엄마가 하는말들 받아주라하셨다

에휴..

달빛소년   12.02.21

님의 가족들은 님을 사랑하지만 표현이 서툰걸거에요..

평소엔 애교많고 다정한 사람들도 가족들에겐 거칠게대하는거 종종봤죠..

저도그렇구.. ^^ 너무 편하고 너무 가깝다고 저 역시도 엄마에게 살갑지못하게

대할때가 많은데.. 나중에 돌이켜보면 후회되더라구요..

동생만 예뻐한다고 질투하고 엄마에게 대들기도 하고..(다 컸는데도..ㅋ)

곁에 있을때 가족들에게 잘해야겠어요..

부모 형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죠..

님의 부모님 언니 오빠도 님을 정말 사랑하고있을거에요

가족간에 가장 중요한 건 믿음......같아요...




모래위낙타   12.02.22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