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용폴아 딱 한달후에 쓰는 글이구나   깊은밤
조회: 1599 , 2012-03-22 11:11


지난 한달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 기억나는건 2주일동안 계속 같이 있었던 것
현실도피라고 하면 어느정도는 맞는거 같다 같이 있고도 싶지만 학교가고 싶지않고
내 마음대로 하고싶은 마음에 계속 학교안가고 피시방에서 썩고 돈 탈탈 털어서
잘 수 있는곳이면 어디든 갔다 그러기를 2주일째 반복하고 정신차리고 이제 학교가자며
다시 광주로 출발했다 그러다가 친구들이 기숙사에서 잘 수 없다는 말에 어쩔줄 몰랐는데
이용폴에게 카톡해서 사정을 말하니 선뜻 자기집으로 오라고 해서 알았다하고 갔다
여기서 웃긴건 항상 내가 금호초교에서 내리면 이용호는 30분이상은 늦게온다는 점이다
신기하다 여러번도 아니고 내가 올때마다 이런일이 발생한다
이용호는 사람기다리게 하는데 뭔가가 있는것 같다 붕어 주제에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가고나서 어머니께 말을 제대로 못했다는것이다 이용폴이 그렇지...
난 무서웠다 그러고 3층에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에 이용폴네 누나가... 계단에서 내려오더니
집에들어올생각말라고 미쳤냐고진짜 라며 화내면서 가셨다 아 진짜 무서웠다 따가운 눈총..
이용호는 건들건들 웃으면서 갔다고 말했지만 속으론 콩만한 심장안고 있었을 것이다 붕어놈
그러다 용호가 집에들어가서 아이패드 가지고 나온다고 들어가고 나서 몇분 후 어머니와 나오는소리가
들려서 이층에 내려가서 숨었다 근데 어머니께서 얘기하자며.. 안들어가시고 계속 기다리시는것이었다
그렇게 있다가 용폴이가 나보고 나오라고하고 어머니께 인사를 했다
그러고 동아리? 라는곳에서 얘기를 하려고 왔으니 난 쫄아있었기에..그리고 잘못한것도 알기에
무슨말이든 해보라하셨던 어머니의 말에.. 묵묵부답 고개만숙이고 있었다
내 속도 모르고 이붕어는 학교 안다닐꺼라며 ㅇㅇ ㅇㅇ 계속 ㅇㅇ 이러고.. ㅇ ㅇㅇ..ㅇㅇ 어묵만 처묵
멸치만 처묵 땅콩만 처묵.. 하.. 그러다 밖에 나와서 집에서 못잔다고 15층 꼭대기 위에서 이불가져다
자라고 하셨다 아마도 너희들이 이런것 겪어보라며 하신 말씀이실것이다
그래서 이용호가 이불이랑 배개 가지고왔다 은근 아늑하고 좋았다ㅎㅎㅎㅎ박에 풍경도 다보이고
근데 발이 엄청추웠다 바람이 세들어오고.. 용폴안으면서 자니까 그나마 괜찮았다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붕어 울었다ㅋㅋㅋㅋㅋㅋ내가 삐져있으니까
그냥 생각없이 말을 내뱉었더니 삐져있더니 우는것이었다 헤어질거 같다고ㅋㅋㅋㅋㅋㅋ
ㅋㅋㅋ쉽게 헤어지진 않을껀데..헤어져도 너만보면 다시 돌아가고싶은데.. 이붕어는 역시 붕어다
머스타드팬티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음날되서 빨리 가란말에 나도 대책없었지만 이렇게
대책없이 보내려니 화도나고 답도없고 그냥 짜증만나서 울었다
그러다 이붕어가 집으로 들어오라하고 방에서 어머니께서 주신밥도 먹고 매실차도 마시고
그러다가 어머니랑 같이 버스타려했지만 시간관계로 어머니 먼저가지고 난 버스타고 집으로ㄱㄱ
솔직히 어머니께서 날 안좋게 보셨을게 분명해 내내 쫄아있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제 이용폴이가 정신을 차려야 할때다
근데 너무 보고싶당ㅋㅋㅋㅋㅋ 요즘 건강이 많이 안좋아진 이용폴.. 얼른 회복되길ㅎㅎㅎ사랑해여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