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에 와보니..
무심한 남자얘기가 있네요..
영은얘뻐.. 인가.. 그분의 글을 읽으니..
후후.. 저랑 비슷하네요..
다른점이 있다면..어느날 그렇게 변한것이 아니라..
서서히 그랬다는 거랑.. 실제로..그렇게 바쁘다는 거..
그리고.. 그사람의 상황이 어쩔 수 없다는 걸 이해한다는거..
저는 며칠전에 헤어졌었습니다..
오래 사귀면서.. 처음이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그 상황이 꼭 어쩔 수 없는 상황인가..
아니..상황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도..
무심한 것이.. 상황에 의한 것이 아닌 성격이고..
바보같고..어리석은 생각이지만.. 만약..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그렇지 않았을 거라는걸..깨달(??)아 버렸거든요..
그리고.. 처음이라 그랬는지.. 그때는 시간이 많아서 그랬건지..
잘 해주었던 처음 시절의 기억만 가지고..
언젠가는.. 시간이 많거나 하면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버티는 것에 한계를 느꼈거든요..
그리고.. 나는 점점 바빠질거야.. 하고 싶은게 많아..라는 그사람의 말..
이해를 하는거랑.. 내가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거랑 다르다는거..
사랑은.. 그 사람의 모든것을 받아들이는 거라는데..
그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거.. 그런 것들을 알아버렸거든요..
그런데.. 오래 사귀어서인지.. 헤어지는게 쉽지 않아서.. 후후..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한번.. 끈을 놓아봐서.. 인지..
그 사람에게 그렇게 연연하게 되지를 않아요..
언제나 독립적이고.. 내가 그렇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지금의 상황은 좋은 상황이네요...
그냥.. 저는 그러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제가 더이상 연연하지 않는 상황을..
이게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