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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소년
 아...가출하고싶은날   하루~하루☆★☆
짜증나게도 맑은날 조회: 2460 , 2012-04-24 00:00

나는 무엇일까?

어제 나는 공부하다가 잠이와서 12시쯤에 잠에 들엇다.
내가 딱 잠에 들자 아빠가 들어오셧는지 불이 켜졋당....
무슨일인지 얼굴을 붉히시고 나를 보시는데 나는 눈비비며 그냥 누워잇엇다.
그런데 갑짜기 "이게 뭐하는거야!!"라며 소리를 쳣다.
그러고는 지금 공부를 해야지 지금 자면어떻하냐면서 나를
꾸짓엇당ㅠㅠ 하 ...난 어이가없엇다.....그러고는
아빠가 "남자가 잠오면 자고 머이런게 다잇어 깡따구가 없냐"이런말씀을
하시면서 나를 참 깔아 뭉개셧다...
그러고는 더깔아 뭉개시는 말을하셧다.....넌 사람새끼인데 짐승새끼보다
못하냐면서 나는 이제 널 짐승처럼 다루겟다고 하셧다.
이게 지금 할말인지 ...... 난 그날 세벽 3시까지 울고 '가출하고싶다...'
이생각을 몇번이나 한지 모르겟다 ...지금도 가출하고싶다.....
내가 컴터에 앉아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잇어도 화를
내고 내의견은 다 짓밟아 버리고 자기한테 대꾸절떄 하지말라고
하신다 ...... 참 ..슬프다 이 짐승을 키우는 이집구석에서
나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2407   12.04.25

ㅠㅠ슬프네요..저도학교다닐때 그렇게 자주혼났는데..
넘 맘에 담아두지마세요... 본인만힘들어집니다...
아마 아버지께서도 속상하셔서 그러신걸 표현하는방법이 거치신것뿐일거에요..
이해하시구 힘내세요~!

17세소년   12.04.26

넹 ^^ 그래도 친구들 때문에 이젠 괜찬아 졋네옇ㅎ

좋은씨앗   12.04.27

아버지란 존재감은 자녀들에겐 참 큰 영향력을 주는 사람인데..
분명 밖의 일이 잘 안거나 스트레스 받은 일이 1차적으로 있었는데
집에 와 보니 아들이 잠을 자는 모습을 보니 갑작이 화가 나셔서
역정을 내신 듯 하내요..
아버지란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무겁다 보니 일을 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을
풀수 있는 건전한 방법이나시간이 부족해서
가정에다 감정을 쏟아 내는 실수를 종종 하시게 되나봅니다
저도 어렸을땐 매일 매일 그런 언어 폭력에 시달렸는데 지금에 다 커서 보니
그 시절 어려웠던 환경이 아버지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아버지가 존경스럽고 안쓰럽기도 하더군요..
17세 소년님도 조금더 생각과 마음이 깊어지시면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실수 하시는 부분까지도 품어 드릴수 이쓰는 아들이 되실 거에요 ^^;;

17세소년   12.04.28

그럴수도 잇겟네용 ㅎㅎ 감사합니다 힘낼꼐요 ㅎㅎ

anthony   12.04.27

상처많이...받으셨겠네요...그래도...부럽네요...우리 아버지는 내가하는 거라면 다싫어하던데. 밥 많이 먹구 힘내세요.

17세소년   12.04.28

앤소니님도 힘힘!!팍팍

wogml52   12.04.27

화이팅 화이팅!

17세소년   12.04.28

넹 ~감사합니당 화이팅!

억지웃음   12.04.27

저도 좋은씨앗님의 말씀에 동감해요.
서로가 다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에 계속 충돌하게 되고 슬프게 되는거죠..
저도 자라나는 시절엔 다른집과 똑같이 부모님과 끊임없이 충돌하고
가끔 가출생각도 해보고, 내가 크면 이렇게 안산다는둥ㅋㅋㅋㅋㅋㅋ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근데 이제 성인이 되고, 자기만의 삶을 찾다 보면, 부모님이 애처롭고, 또 모르는 새에 많이 나이가 드셨구나 하고 느껴요.
그리고 자신이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 느끼면, 어느 순간부터는 놓아주시더라구요. 아직은 너무나 어리고, 한창 부모님 품안에서 자라야 할 때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우울한 마음은 친구들이랑 풀었다니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몇 년간은 그런일이 잦겠지만,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구.... 가끔은 피곤에 지쳐 잠든 부모님 모습도 되돌아봐 주세요~~

소년님도 힘내시구요!^^

17세소년   12.04.28

억지웃음님도 화이팅!좋은 말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