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몰입했다
더욱더 맥주 한모금이 절실해지고
바다가 연상되면서
뛰어들고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둘었다
그렇게 자유를 원해서 뛰어들어버리면
벗어날수있울까
딱히 삶을 놓고 싶다는건 아니다
누구나 이따금씩 말하는 죽겠다처럼
그런 류의 생각이다
단지 포기한 사람들의 마음이 이런거와 비슷한 걸까 생각이든다
어릴때 그때는 감정이 터져나가서 가끔 가끔 놓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내 어머니가 자유를 얻길바라며
나와또다른 부속물을 위해서의 희생에서
나의 탈출이 그녀에게 자유가 되길바라면서
하지만 그또한 스치는 마음으로 하는 일이아니었다
나는 이런 일기에서조차 빙빙돌려가며 단어하나하나 신경쓰는 소심한 아웃사이더니까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결단력따위 나에겐 없으니까
그저 죽지못해 살다가 꿈이 생겨버린 그런 나이먹은 인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