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아주머니 이야기 ^^;;   나의 삶
  hit : 2479 , 2013-07-09 11:50 (화)

숲속에 곰 한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곰은 겨울에 눈이 내리면 자신의 동굴 근처 커다란 나무 위에 올라가서
몇날 몇일이구 내려 오지 않았어요

숲속의 사는 다른 동물들은 곰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수근거렸어요
왜 곰이 눈이 내리는 날이면 자신의 집인 동굴에 안들어가고
높은 나무위에 올라가서 있는걸까?

모두가 궁금해 하던 그때에 아기 토끼 호기심에 엄마토끼에게 물어 봤어여

아가야 곰 아줌마가 눈이 올때 마다 나무에 올라가서 몇날 몇일씩 있는 건
곰 아줌마가 이상하거나 정신이 나가서 그런게 아니라.
 가슴 아픈 사연이 있어서 그런 거란다.

엄마 토끼는 아기 토끼에게 곰 아줌마의 슬픈 이야기를 들려 주었어여

그래 그날도 오늘 처럼 흰 눈이 소복히 내리던 날이었지.
곰 아줌마는 여름에 태어난 어린 아기 곰들과 겨울 잠을 자고 있었지

그런데 곰 아주머니가  잠시 동굴을 나와서 근처에서 먹을 것을 찾던중에
그만 사냥꾼 아저씨들이 곰 아주머니 발견하게 돼었단다.

사냥꾼 아저씨들은 곰 아주머니를 총으로 사냥하지 않고
 곰 아주머니가 근처 자신의 집인 동굴에 들어가길 기다렸지

왜냐하면 어린 아기 곰들을 대려다가 팔 속셈이었던 거야

 곰 아주머니는 근처 나무위에 올라가서 사냥꾼들이 돌아가기를 기다렸지만
사냥꾼들은 떠나가지 않았어요

몇날몇일을 나무위에서 버티던 곰 아주머니는 동굴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기 곰들이 걱정되어서 어쩔 수 없이 동굴 속으로 돌아 갔어여

 그러자 사냥꾼 아저씨들이 눈 위에 새겨진 곰 아주머니의 발자국을 보고
곰 동굴에 들어가서 아기 곰들을 대려가 버렸어요

 그 후로 곰 아주머니는 눈이 내리는 날이면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서 내려 올수 없었어여
눈위에 새겨진 자신의 발자국 때문에 어린 아기 곰들을 사냥꾼 아저씨들한테 잃어버려서
눈을 밟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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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다가 간다는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사람의 살아온 인생을 모르고서는 그 사람의 행동을 온전히 이해 할수 없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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