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갑을관계. │ 바로지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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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관계가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혼자 살면서 생활비를 최대한 절약하고자 3개월 전에 하우스메이트를 구했다. 주인이랑 동갑이어서 더 쉬웠는지,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본인 사촌 동생이 서울로 올라와서 이 집에서 살기로 했단다. 15일까지 방을 빼줬으면 좋겠다한다. 미안하다는 표정을 잔뜩 지으며 말하지만, 같잖다. 웃으며 해도 욕은 욕이고, 그런 표정 지으며 해도 명령은 명령이다. 알았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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