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유 │ 공개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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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는 운동을 안한다. 그런데 게을러지는 병에 걸려서 어제도 하루 헬스장을 쉬었다.락카안에는 샴푸와 세안제 로션이 살고있다. 그중에서 로션이 나머지 두녀석의 몸값을 합친것보다 비싼 고급스러운 녀석이다.오늘락카를 열었을때 로션은 어디에도 없었다. 밖에 빼놓고 갔나보다. 어제 운동을 했으면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멋대로 운동을 쉰것에 대한 하늘이 내린 벌이렸다. 덜덜이 위에서도 쇠붙이를 들면서도 런닝머신을 뛰면서도 그녀석 생각이 계속 났다. 운동이 끝나고 무료로 제공되는 싸구려 로션을 발랐다. 불량식품 냄새가 물씬 난다. 애초에 그녀석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았어.. 돌아오며 일기를 쓰며 이젠 잊어버리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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