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의 운동)6.5 아침 : 10:30 오뎅 3개 점심 : 짜장밥 배 한쪽 물 1컵 두루치기 작은그릇 밥 한공기 물 한컵 물 두컵
<운동> 걷기 2시간 10분 하늘 자전거 30분 박봄 다리 스트레칭 양쪽 150번 L자다리 20분 구르기 40번 완료 이소라 복근파트& 레그레이즈 30개 스쿼트 30번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 허벅지 풀어주는 스트레칭 --------------------------------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자 알람 맞춰놓고선 9시 10분쯤에 일어났다 ㅠㅠ 하 3시에만 자면 이러니 참 큰일이다... 아침에 부랴부랴 샤워를 했다 왜냐하면 항상 체중계 앞에 설때면 경건한 마음으로 몸무게를 재야하니까.....!
두근두근 하면서 쟀는데... 몸무게는 어제와 같았다 0.5키로가 한번 더 빠지길 내심 기대했는데...음... 아쉽지만 정체할수록 요요현상이 줄어든다는 것이니까 괜찮다는 무슨ㅋㅋㅋㅋㅋ 자꾸 체중계와 대화하면서 오늘 몸무게 감량을 위해 온갖 수법을 다썼는데 왜 안빠지는거냐면서 화를 냈다.... 체중계는 꿈쩍하지 않았지만 ㅠㅠ 솔직히 머리카락 무게, 내 몸의 죽은세포들의 무게, 손톱발톱 무게는 빼줘야 하는거아닌가ㅋㅋ 하... 합리화만 자꾸 하게되고 속상하긴 하지만 어쩔수없지
1키로정도에 연연해 하지말자 요즘 미세먼지때문에 목이 너무 칼칼하고 피부가 안좋아지는것 같다 신경도 괜히 예민해지는것 같기도....ㅠㅠ 개강전까지 적어도 내가 원하는 몸무게+ 2키로 정도는 너그러이 이해해줄텐데... 너무 많이빠지면 또 요요군단이 생길지 모르니까 근력운동 열심히해야지
요즘 스쿼트자세가 잘못됬는지 내 무릎이 안좋은건지 선천적으로 좋지 못했지만... 힘들다...ㅠㅠ 내일 오빠가 오면 스쿼트자세 다시 검사맞아 봐야지...... 정말정말 오늘 이 운동들 하느라 힘들었다
걷기는 운동보단 내가 필요한걸 보려고 가는거였지만 오늘 올리브영 세일이 마지막이여서 부랴부랴 염색약 사러 고고했다ㅋㅋ 거기다 필요했던 아이라이너도 한개 사고 직원이 추천을 잘해준 덕분에 이제' 혼자서도 아이라인을 슥슥 예쁘게 잘그린다 이제 스킬만 늘면 더 굿굿이겠지?
생각해보니까 오늘 오래오래 기억하고픈 귀여운 에피소드가 있었다 ㅋㅋ 태권도를 한창다니는 초등학생 저학년처럼 보이는 남자애 두명이 내앞에 지나가고 있는데 아빠를 부르면서 태권도 심사가 있었는데 자기가 불합격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다 불합격이 80%고 합격이 60%인데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된다고 걸으면서 크게 얘기하길래 얘 혼잣말 대박..근데 귀엽다 ㅋㅋ라는 생각하면서 앞을 보니까 아파트 2층인가 3층에 어떤 아저씨 아빠로 추정되는 아저씨가 아이를 보고 말없이 보고계셨다 불이 꺼져있는터라 조금 무서웠다...
그런데 아이는 아빠한테 서운하고 어쩔줄 모르는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하는걸 보고 너무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서 햄버거세트라도 손에 쥐어주고 가고싶은 느낌....!! 나도 전에 대학합격을 위해서 너무 많이 걱정하고 그런모습과 너무 닮아서 뭔가 풋풋하고 순수한 모습 좋았다 저때 아니면 언제 또 느끼겠는가 하고~
뭐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있다가 고딩친구가 만나고싶어서 우리집에서 노트북으로 수강신청 하라고 꼬드겼다 ㅋㅋ 만나서 이런저런 재밌는얘기도 하고 내 고민이야기도 하고 (고민얘기 하다가 목이 쉬어버렸다..> 아무튼 친구에게 길도 물어보고 고마운 답례로 푸룬주스도 병에 담아주었다
그리고 운동할겸 친구 집근처에 다이소까지 같이갔다가 헤어졌다 다이소 이번에 다른곳으로 이전한곳은 정말 크더라... 예전보다 확실히 더 깨끗하고 편리해진 기분이었다 전신거울도 신기하고 ㅋㅋ 이것저것 선물상자. 분무기. 그릇. 도시락통 등등 구경하다가 헤어졌다 그리고 나에게 다이소 갈일 있으면 연락하라면서 정말 오랜 마음편한 친구처럼 대해주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게 바로 대학친구와 고딩친구의 차이점이구나 싶었다...내 주관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 고딩친구는 내가 별 시시콜콜한 개드립에도 호탕하게 웃어주고 편안한데 아직까진 나에게 대학친구는 조금 다른세상 사람처럼 어렵다... 그래서 실수를 해도 너무 두렵게만 느껴지고...빨리 적응하자
그리고 체중계를 살려고 요즘 작정했는데 너무 설렌다 그냥 체중계도 아니고 체지방 체중계여서 효율적이고 확실하게 관리할 생각하니 너무너무 좋다ㅋㅋ 아무튼 아침에 일어나면 체중계값 입금하러 가야지 조금 가격이 부담되지만 부담되는 만큼 살도 열심히 빼고 나자신에게 자신감도 꼭꼭 주자 너무 걱정하지말고 오늘도 기도하고 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