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잘 돌아갑니다   세상사는얘기
  hit : 3741 , 2014-04-19 12:39 (토)

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다있죠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사흘이 지나고 브로커들이 이 사건을 역이용해서 부모들에게 접근하여 "배 안에 있는 아이를 꺼내줄테니 1억을 달라" 라며 활개를 치고 있죠

자식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들의 간절한 심리를 역으로 이용해 '배에서 꺼내주겠다'며 접근하는 '구조 브로커'들이 잇따라 나타나는데 거기에 부모님은 어떻게 꺼내주겠다는 건지 물었더니 '민간 잠수업체 관계자'라고 소개하면서 "우리가 들어가서 아이를 꺼내줄 테니 대신 1억원을 달라" 는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없는 뻔뻔스러운 말을 했다더군요.

지금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고.. 지 자식이였어도 이런 말도안되는 말들을 지껄일수 있었을까 에효..

그리고, 진도 여객선 선장님.. 승객들에게 나가지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음 제일먼저 세월호에서 탈출해서 살아남으셨다면서요??, 에휴 그냥 말을 말자..

참 세상 어찌 돌아갑니까..

이런 안좋은 상황속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 당시 구조되었던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교감 선생님이 진도체육관 뒷편에 있는 나무에서 목을 맨 체로 숨진 채 발견됬다고 합니다..

자신은 구조되었지만 나머지 학생들이 구조되지 못하고 배안에 갇혀있는 것에 대한 자괴감과 죄책감으로 인한 사인으로 파악되네요. 지갑에서 유서도 발견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안타깝기만 하네요..

또 이번일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내에서는 경기도지사의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니다"

라는 식의 발언을 하고 "진도의 눈물" 이라는 자작시를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죠.

MBN뉴스에서는 민간 잠수부로 인터뷰를 진행했던 홍가혜 씨의 발언들이 모두 허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고,

이에 대하여 김용호 기자는 분노의 심정을 느끼며 "MBN이 홍가혜에게 낚였다" 는 발언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기고 이 때문에 MBN 보도국장이 곧이어 사과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죠.

이런 인간들이 있는 반면, 봉사에 동참하는 연예인들도 있어서 한편으론 마음이 놓이네요.

세상엔 좋은사람도 많다는걸 망각할뻔 했네요.

개그맨 김정구씨와 이특의 누나로 알려진 박인영씨 모두 대단합니다.

이 외에도 좋은일하시는 분들, 지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죠.

그 중에서도 류현진 선수가 세월호 침몰 가족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실력만큼이나 마음씨도 참 좋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배우 송승헌씨도 세월호 참사에 구호지원을 위해서 1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송승헌씨도 얼굴만큼이나 마음씨도 참 멋진 배우입니다.

한편 대구에서는, 버스가 추락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죠.

급커브후 난간을 뚫고 난간 밖으로 추락한것이라고 하네요.

운전중이시던 기사님은 안타깝게도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히게도 안에 탑승중인 승객들은 없었답니다..

그리고 몇일전에는 게임에 미친 아버지가 생후 28개월 아들을 살해하고 숨진 아들을 베란다에 방치하고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사건이 화제가 되었죠..

미친쓰레기새끼. 아들이 눈에 밟히지도 않든? 인간이면 인간답게좀 행동해야지 진짜 ;

아 오늘 글에는 욕좀 안쓰고싶어도 더이상은 못참겠다 이 씨발새끼야. 너 같은 새끼랑 같은 세상에서 같은 공기를 쉰다는게 창피하고 쪽팔리다 인간쓰레기 새끼야  에휴..

정말 세상에 저런 새끼가 버젓이 살아있는가 하면, 

세월호 침몰 당시 22살된 여자는 승객부터 살리겠다고 층에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먼저 구조받게 도움을 주고 정작 자신은 생존하지 못하고.

만 17살인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학생들과 어린 아이들부터 살리겠다고 도움을 주던 남학생도 끝내 살아남지 못하고.

아직도 200여명이 세월호안에 갇혀서 생사도 확인하지 못하고, 얼마나 무서울지 정말 마음이 무겁다.

이에 오승환 선수도 시즌 세번째 세이브를 거뒀지만 웃지는 못했죠..

오승환 선수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과 어린 아이가 많이 있어서 안타깝다"며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고 이어 "빨리 구조가 진행됐으면 좋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과 전력투구를 하는 것뿐"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는 전국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탁구팀은 우승을 차지하고도 기뻐하지 못하고, 눈물의 우승을 했습니다..

제가 아까 우승한 학생들 인터뷰를 봤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축하 인사가 오가지만 오히려 울음을 터뜨리더군요..

또 대회 참가를 위해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바람에 사고를 피했던 2학년 학생 3명은 더욱 힘들어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친구들 걱정에 비통한 마음으로 오히려 경기를 포기하려고도 했다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 참 대견스럽습니다.

세상엔 참 나쁜놈들도 많고 착한사람들도 많습니다.

세상꼬라지 참 어떻게돌아가는가 싶을때도 가끔은 힘내는 사람들때문에 아직은 참 다행히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세월호 침몰에 이어 대구버스추락 등등..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이는 참사에 온나라가 침통하지만 그래도 힘냅시다.

그래야 지금같은 상황에서 기운내야 우리도 조금이라도 살 맛 나지 않겠어요?

살아있는 모든 분들은 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합시다 !



















정은빈  14.04.20 이글의 답글달기

브로커들 정말 무섭네요 사람목숨가지고 그런행동 하는사람들..... 한숨만 나오네요

두얼굴  14.04.20 이글의 답글달기

그쵸.. 요번에 뉴스를 보니까 세월호 침몰을 악이용해서 스미싱 문자가 아주 판을 친다네요; 세월호에 관련해서 스미싱문자가 날라온다니까 조심하세요 거기에 날라오는 문자에 어떤 사이트도 같이 첨부되서 메세지가 날라오는데 절대 접속하시면 안됩니다. 접속하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거나 돈이 물새듯이 빠져나가버리니까 조심하세요 !

誤發彈  14.04.20 이글의 답글달기

해당 해운 업체 최대 주주(집안)는 37년전 오대양 사건 유력 배후자였다는 사기꾼 목사였다는데...
그저 사기꾼이 판치는 대한민국이여...
(대한민국법은 쓰레기법... 판사 꼴리는데로 해석하는... 도덕적 개쓰래기 엘리트 법조계 집단)

침몰한 배 역시 승선수를 올리기위해 개조도 많이 했다는데...

이번 참사는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모순적이며, 부패하고 비도덕적 마인드의 총체적 집합으로 만들어진 사건이다.

두얼굴  14.04.21 이글의 답글달기

선장은 10년전에 했던 인터뷰에서 자기가 원목선을 탔는데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역에서 배가 뒤집혀 일본 자위대가 헬리콥터로 구출을 해주고 그 이후 파도가 휘몰아칠땐 배를 타지말아야지 했지만 사람은 간사해서 금새 잊어버리고 그 이후에도 배를 계속 타고 자기는 "오늘도 내일도 배와 함께할것" 이런말을 하며 인터뷰를 한 기사를 보고 굉장히 소름돋았습니다.

誤發彈  14.04.21 이글의 답글달기

그것도 그거지만 선장은 정년이 없나봐요? 사실 대부분의 운송수단은 정년퇴직(개인택시제외)이 있지않나요? 체력은 물론이거니와 상황판단능력도 흐려질 듯 싶은데... 개인 선박이라면 모를까, 몇 백 명의 목숨을 좌지우지 하는데 나이가 좀 많은 듯 싶네요.

두얼굴  14.04.21 이글의 답글달기

그러게요..선장도 정년이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특히 물은 굉장히 위험하니만큼 바다위에서 배를 모는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요소도 따를뿐더러 순간순간적인 상황판단과 개인의 센스가 발휘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면에선 아무래도 신체가 건강하고 좀 젊은 사람이 하는게 낫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죠.. 다른 직업에서 정년퇴직이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요.

manigod  14.04.20 이글의 답글달기

아..진짜 며칠째 기분이 아주 나빠요.
당장 저런 일이 일어나게 된 원인인 선장들이나 구명보트 등을 펼쳐야 할 임무를 지닌 승무원들이 먼저 달아난 것에 분노하겠지만
사실 이번 일에 제가 굉장히 놀랬던 건. 저런 사건사고에 일원화된 지휘체계가 없었던 정부. 총리가 와서 물세례나 맞는 게 당연하게 느껴진다는 게.....
가족들이 당연히 화가 나죠. 청와대가 무슨 왕궁이라도 되는지.
저렇게 가슴 아플 상황에서 이런 행태라면 당연히 분노하죠. 제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저같아도 가만 안 있었을 거 같애요. 진짜 미칠 듯.
또 솔직히 말하면 언론들도, 인터뷰도 가려가면서 해야죠
다 떠나서 자꾸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똑같은 대응하고.
왜 우리는 똑같이 인터넷에서 욕만 하고 앉아있냐는 게 참..
일본해상에서 또 배가 뒤집어지는 사고가 벌어졌는데 사람 수가 세월호에 비하면 많이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원 구출되는 기사를 보고 더 속상하네요
솔직히 이건 몇 사람의 이기심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진짜 전체의 문제죠. .

誤發彈  14.04.20 이글의 답글달기

일본 아리아케호 침몰은 2009년에 일어난거고, 일본인의 철저히 메뉴얼화한 시스템이 훌륭하긴 하지만 그 뉴스를 낸 이유는 다른것 같습니다.
같은 시기에 같은 회사에서 만든 배가 둘다 옆으로 기울어지는 침몰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이 핵심이죠.
즉, 제조사도 의심해보는 측면에서 기사화 되었다고 봅니다.

일본은 지진에대한 공포로인해 안전제일주의로 시스템화 되어있죠. 유치원때부터 수차례 실제처럼 훈련할 정도인데, 대한민국이랑 비교할 수 있나요. 그렇게 훈련된 그들도 동북지역 대지진과 쓰나미가 왔을때는 지도부가 많이 우왕좌왕했고 그 결과 현재는 자민당으로 정권이 바뀌게 되었죠.

어쨋거나 대한민국의 재난대책능력은 한심하기 짝이없는건 사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두얼굴  14.04.21 이글의 답글달기

그렇죠 저도 회사에서 보면 가끔 안전교육은 한적도 없는데 안전교육 실시란에 싸인을 하라고 하더군요 참;;그거 처음에 보고 동료에게 우리 안전교육 한적 없잖아? 이랬더니 그냥 하면되 이러더군요..

manigod  14.04.21 이글의 답글달기

전 아시안 엠파이어호? 이야길 봣엇어요. 전복이 아니라 화재사고엿네요; 그렇다하더라도 선장이 자기 메뉴얼을 잘 알고 행동한 점에 대해서는 만약에 우리도...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타까웠습니다.

두얼굴  14.04.21 이글의 답글달기

퇴근하고 집에오면 언론에선 맨날 똑같은 말만 되풀이합니다. 구한다 구하겠다, 처음엔 다들 무사했으면 좋겠다 했지만 맨날 말로만 몇일째 구한다 구한다 결국 결과는 뭡니까? 아니 애초에 이런말을 적당히 자제해가면서 하던가 오히려 애간장만 타게하고 사람 미치고 환장하게 하는거 아닙니까? 유가족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진짜.. 말로만 하면 누가 못하나요 이런식이면 선장이랑 다를게 없지.

 14.04.29 이글의 답글달기

오늘 실검에 언딘 을 읽으며 아.... 이래도 되는건가...
참 너무 속상하고 무섭네요...
고2 큰 애는 요즘 부쩍 말이 없네요

두얼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지금 현재 언딘측에서 언딘대표 김윤상씨가 JTBC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 전면 반박한 글이 기사화되어서 방금 보았는데, 보도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면 강력한 법적대응을 한다고 하네요.. 대충 내용은 우선 이런 소모적인 논쟁으로 힘빼지말고 바다에 남겨진 이들에게 또다른 상처가 되지않도록 간곡히 부탁한다는 글을 썻네요 . 우선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게 답인거같아요.

두얼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고등학생이면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
한창 멋부리기 좋아할 나이이고 관심 많이가져주시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싶어할 나이입니다.
전 고1~2때까지 어머니완 말을 많이했어도 항상 아버지가 무섭고 두려운존재로만 다가왔고 말하는것도 서먹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애정표현도 잘하고 항상 보고싶네요..
지금은 제가 회사다니느라 잘 뵙지도 못하고 부모님따로 저는 저 따로 회사다니면서 살고있는지라 항상 부모님이 보고싶곤해요.
아이가 요즘들어 부쩍 말수가 적어졌다면 한번 진지하게 말을 건네보시는것도 나쁘지않을것같아요.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는건지, "혹시라도 무슨일 있으면 절대 끙끙앓지말고 꼭 말하거라, 난 항상 네편이다" 라며 따뜻한 격려와 진심어린 걱정해주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근데 저도 학창시절때 안좋은일들도 많이있었는데 결국 부모님께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끙끙앓다가 마음에 상처로 박혀버리기도 했었죠, 사실 정말 친한친구들한테는 말하기쉽지만 막상 부모님한텐 말하기가 매우 힘든법이거든요.. 아이한테 친근하고 서로 진실된 마음으로 다 털어놓을수있는 친구같은 부모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또래 친구들이여서 그런가봐요
여자애라 그런가 저랑 친구같기도 하고 고민은 아빠랑 많이 하드만요 흥!! ^^

두얼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그래도 고민같은것도 털어놓고 말할 줄도 알고 해서 다행이네요 ^^!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저는 개판인데 신랑은 좀 개안아요^^

두얼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ㅎㅎㅎ그래도 딸과 친구같은 존재라는게 얼마나 대단한건데요 ~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딸 친구들중에 제 팬이 좀 있다고 들었어요 ㅋ

두얼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오 멋진 엄마시네요 ~ 팬까지 있으시다니 ㅎㅎ 싸인이라도 해주세요 !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암짝에도 쓸모읍는 싸인보다는 아무때나 쳐들어와도 바로 끓려내는 라면을 원하겠져^^

두얼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캬아~ 저도 엄마가 끓여주던 라면이 그립네요 ㅠㅠ...맨날 빵조가리나 뜯어먹고있고 속다배리네요...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헐 저 지금 빵쪼가리 띁고 있는데여ㅋㅋ

두얼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ㅋㅋㅋㅋ전 더이상 못먹겠어요 ㅠㅠ..따뜻한 밥한끼 먹어야겠어요,,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아...저녁이 아직인가 보네요
저는 밥먹고 신랑이 퇴근길에 바게뜨를 잘라와서 후식으로 그거 뜯었어요 이러니 살이 ㅠ

두얼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ㅠㅠ괜찮아요 살은 조금만 노력하시면 빼실수있어요 저도 15kg정도 빼서 정상체중입니다 ㅎㅎ

 14.05.01 이글의 답글달기

지금보니...
일기내용과 무관한 댓글이라
죄송한 생각이 드네요 이해해주셔요^^

두얼굴  14.05.01 이글의 답글달기

ㅎㅎ 저도 마찬가지인걸요 ^^ ~ 괜찮아요 !

 14.05.01 이글의 답글달기

손들구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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