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이 기분..   고백
  hit : 2943 , 2014-04-29 02:00 (화)

언제부턴가 내 마음속에 순수한 감정들이 다 사라져버린것같다.

예전엔 정말 진실된 마음으로 순수하게 그저 그 여자아이의 뒷모습만 보아도 설레고 가슴뛰던 내가 언제부터지..

이렇게 무감각해지고.. 분명 잊은것같았는데 잊혀진것만같았는데 어느순간 번쩍하고 와서 날 찌르고 가는데

견딜수 없이 답답하고 다 아물었는줄만 알았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냥 무뎌진것 뿐이었나보다..

근데 날 찌르는건 그 여자아이도 아닌, 한번은 용기내서 말했지만 매몰차게 거절한 그녀의 한마디때문도 아닌데..

왜 난 이렇게 여자가 무섭게만 느껴질까 

그 이후로는 느껴보지 못했다 사람을 좋아하고있다는 그 설렘과 감정을, 아니 어쩌면 잊어버렸나보다.

그리곤 안좋은 기억들만 떠오르니까..

그일이 있은후로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조금은 아문거같아서 내 마음에도 순수하게 좋아하는 감정이 다시

생기는가 싶었다.

하지만 다가서질못했다 좋아하면 할수록 그 무언가가 내 마음을 자꾸 찌르고 가는데 도저히 용기낼수가없다.

두렵고 겁이난다, 받아들여져도 감당할수가 없을것만 같다.. 속으로만 계속 좋아하다가 혼자 미친사람처럼

길거리를 거닐다가도 혹시 그녀일까 하며 혼자 말도안되는 망상에 빠지고 혼자 그녀 생각을 한다.

그리곤 나도 여자에게 상처를 나와 똑같은 상처를 줬을수도 있겠지.

여자가 먼저 다가와줘도 난 차마 받아들이질 못했다.

그젓게도 그랬다...

도무지 도무지 용기가 안난다. 고백은 내가하는것도 아닌데..

그녀가 싫어서가 아니다, 단지 그 무언가에 겁을 먹고 있다.

난 또 멍청하게 용기내지 못하고 놓쳐버렸다. 사람을..


 

 14.04.29 이글의 답글달기

좋은 여자분도 많아요
용기 내 보세요!

두얼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합니다 ^^..

두등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지금이 아니면 하지못하는 것들이 많답니다 그중에 사랑도 하나인것같아요 나이가들면 그 순수한마음으로 만날수있는 사람은 적어져요 그 전에 누군가를 만나는 건 어떨까요?
두얼굴님이 사랑해주는 건 고마운일이에요 누군가 날 사랑 하거나 좋아하는건 정말좋은일이니까요

두얼굴  14.04.30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합니다..사람은 어차피 관심받기 위해서 태어난 동물이기때문에 끊임없이 보다듬어주고 사랑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나중에 늙기전에 꼭 해봐야 할 일인것같아요 ^^

Jo  14.05.08 이글의 답글달기

동감입니다.전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라는 가사가 와 닿아요. 망설이는 동안 시간은 또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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