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와 닮았다...   2014
  hit : 1887 , 2014-09-14 22:39 (일)
한 할머니가 버스가 달리는 도중에,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물었는데,
대충 설명해준 기사. 
좀 주눅 들어보이는 할머니는 
작은 목소리로 네에 하고 돌아가신다. 
기사는 못알아들었다고 판단했는지,
얼마후 도착한 정류장에서,
여기서 내리면 된다고 큰소리로 일러준다. 
할머니는 내린후, 
다시 앞쪽 문으로 잰걸음으로 오시더니
버스기사한테 고맙다며 굽신 인사를 하신다.

젊은 청춘들로 북적대는
대학로의 인파속으로 들어가는
할머니의 작은 뒷모습이...

엄니와 닮았다...




질주[疾走]  14.09.15 이글의 답글달기

....

클로저  14.09.15 이글의 답글달기

ㅠㅠ

기쁘미  14.09.15 이글의 답글달기

아..

기쁘미  14.09.15 이글의 답글달기

더불어, 친절하지못했던 기사양반이 미안함으로 인한 불편함을 맘속에 하나가득 안고, 다음 할머니껜 친절하셨음 좋겠네요

무아덕회  14.09.15 이글의 답글달기

그 버스기사 불친절하지 않았어요. 다만, 작은 배려에 지나치게 고마워하며 굽신대는 할머니의 모습에 왈칵 슬퍼져서…

secret  14.09.16 이글의 답글달기

ㅜㅜ 뭔가 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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