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 │ cinq.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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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했다. 하도 교환학생 공고가 올라오지 않아서 학교에 전화해보니 9월 중으로 올릴 예정이라서 결과 발표는 10월에 날 것이라고 했다. 10월에 휴학하게 되면 등록금이 까이기 때문에, 바로 휴학을 해버렸다. 교환학생 안 되더라도 돈 벌면 되는 거니까. . . ielts 점수가 발표됐다. 목표로 했던 점수보다 두 단계나 높아서 깜짝 놀랐다. 쓰기는 예상했던 점수 그대로 나왔고 말하기는 한 단계 높게, 듣기는 한참 높게 읽기는 깜짝 놀랄 점수가 나왔다. 말 하기는 밴드 스코어 6이 나올 줄 알았는데 6.5가 나왔고 쓰기는 모의고사에서 예측해준 대로 5.5가 나왔다. 모의고사 때보다도 더 못 썼다고 생각했는데 더 떨어지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확실히 쓰기는 단기간에 오르진 않는 것 같다. 듣기는 7.5, 많이 떨었는데 그래도 1.25배속으로 연습한 효과가 있는 듯 했다. 난이도도 모의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읽기가 8.5가 나왔다. 1~2개 정도 틀린 것 같다. 이 정도 점수는 예상 못 했는데 덕분에 Overall 7점을 받았다. 시험료가 워낙 비싸고 시간이 없어서 한 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다. 어쨌든 영어 시험 점수가 나왔으니 이제 공고가 뜨면 면접 준비, 학업 계획서 준비 잘 해서 지원하는 일만 남았다. 생각보다 행정이 늦어져서 결과를 보기도 전에 휴학하게 되었지만, 어쨌든 달라질 건 없다. 안 그래도 돈 때문에 쪼들렸는데 돈이나 벌고 있어야겠다. . . 일단 당장 수중에 돈이 없어서 이번 달 말까지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다. 내일과 내일 모레 음악회 스탭 알바를 하기로 했고, 추석 알바를 구하는 중이다. 야간 식당 서빙을 해볼까 하는데 공고 내용이 자세하지가 않아서 좀 미심쩍다. 급여는 확실히 센데. 내일 전화를 한 번 해봐야겠다. 목표는 추석 연휴 동안 30만원 이상 버는 것! 그래야 다음 달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으니까. 이번 달에도 동생에게 또 돈을 빌렸다. 으, 빌리는 인생 이제 끝이다. 얼른 일 시작하고 싶다. . . 티켓값과 초기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는 가정 하에 일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급여가 센 곳으로 가야한다. 200 정도 벌면서 4달 일 하고 한 달을 쉴까, 아니면 출국 직전까지 쭉 150만원 정도를 벌까, 사이에서 고민이다. 500~600 만원 정도는 벌어야 한다. 티켓값이 80~100만원 정도라고 치고. 초기 정착 자금과 생활비가 필요하니까. 10,11,12,1월 일해서 600을 벌려면 한 달에 150만원을 모아야 한다. 그러려면 최소 180만원은 벌어야 한다는 이야기! 참고합시다. 터키를 가게 되면 조금 더 넉넉할지도. 터키는 물가가 영국만큼 살인적이지는 않으니까. 주거비용은 잘 모르겠지만 교통비, 식비는 그다지 비싸지 않다. . . 쩄든 맥시멈을 기준으로 일을 구해보자. 내일은 출근하는 날! 청바지를 입고 나오라는데 나는 청바지가 없어서 동인천에 사는 친구에게 청바지를 빌리러 오전 일찍 나가야 한다. 다리 길이와 허리 사이즈가 맞는 친구를 마땅히 그 애밖에 찾지를 못 해서ㅠㅠ 알바 하는 데도 복장이 뭐 이리 필요한 지. 쩄든 이번 알바는 수요일에 바로 급여를 넣어준다고 해서 다행이다. 이틀 동안 열심히 하고 나서 수, 목요일은 학교 축제니까 신나게 놀고 추석 때 또 열심히 일하고 10월 2일에 친구랑 한복입고 경복궁 나들이! 이것을 마지막으로 취업하기! . . 아, 어쨌든 얼른 공고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학교야 어서 올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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