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무임승차' 논란... │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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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다. '노비'들끼리 싸우는게 너무 한심하고 개탄스럽다. 지하철요금을 올리지말고, 노인들한테 받으란다. 또 그런 짜증섞인 목소리를 언론들이 그대로 실어 나르며 '세대갈등'을 부추긴다. 갈수록 소득이 불안정해지니까 저런 사소한 것에도 예민해지는거다. 바꿔 말해, '내 먹을것'이 줄어들면, 사소한 것에도 인심이 매서워질 뿐이다. 그 심정은 이해간다 근데... 우리는 나이 안 먹나? 나중에도 계속 젊을줄 아나? 나이들어 경제력 없어진 뒤에도 활동할수 있도록 만든 나름 좋은 취지의 '복지 카드'인데... 그 좋은걸 왜 '우리'가 '우리 손'으로 없애려 하냐. 정작 '탐관오리들의 곳간'은 놔두고... 저런 복지 카드 없애면, 기득권층은 더 좋아하겠지. 그나마 공돈 나가던 거 줄어들고, 고스란히 자기들 주머니로 돌아갈테니까.. 노비들은 나머지 갖고 피터지게 싸울테고... 피자 한 판을 내놓고 한 놈이 10조각 중 9조각을 먹으면, 한 놈이 다 처먹는 법이 어딨냐고 따져야지. 내준대로 한 조각 가지고 나머지가 옥신각신... 넌 왜 공짜로 먹니, 넌 왜 일도 안하고 먹니... 진짜 한심한 광경이다. 붙잡고 싸울 대상은, 우리의 미래 모습인 '노인'이 아니라 <노동법 개악>을 밀어붙여서 '내 먹을 것'마저 다 뺏어가는 정부와 대기업들이라고! 분노하는건 맞는데, 대상이 틀렸단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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