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 나의 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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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생일의 의미가 무언가를 받는 나이에서 무언가를 해 주어야하는 날로 바뀌어버렸다 그래 오늘은 내 생일 저녁에 형수님 언니가 하시는 음식점에서 사돈댁과 우리쪽 식구들 모두 식사를 예약했다 아버지와 사이가 어긋나 버린 여동생네 세 식구를 부르지 못해 아쉽다 금요일에 은행 휴면 계좌를 살렸는데 뜻밖에 많은돈이 들어 있었다 그돈에서 일부를 찾아서 어제 동생네 기족만 따로 불러서 조카용돈과 여동생 발렌타인 선물겸 용돈을 줬다 동생도 작은 오빠가 혼자 자취하는게 신경에 쓰였는지 이것저것 반찬을 해왔다 언제쯤 모든 식구들이 함께 웃으며 다시 식사를 같이 할 수 있을지.. 그날이 다시금 꼭 오길 간절히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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